이제 몇 달 후면 휴가 시즌입니다. 짧게나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곳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같은 아시아 지역이라 비행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 비용도 저렴한 편이니까요. 훌쩍 떠나 이삼일 머물며 그 마을 이야기를 듣다 보면 지쳤던 몸과 마음에 새 힘이 나겠지요. 여러 세계적인 여행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아시아 지역 휴가지 열 곳을 소개합니다. 모든 아시아 지역 휴가지 추천 목록에 서울이 들어 있지만, 서울은 제외하고 열 곳을 올립니다.

1. 방콕

방콕
아재개그 중에 이 도시가 있지요? ‘이번 휴가 때 어디 갔다 왔니?’ ‘응 나 방콕.’ 더운 여름날 어디 나가기보다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부족한 잠도 자고, 일에 치여 밀쳐 두었던 책도 읽고 하는 것도 좋은 휴가일 거예요. 그러다가 저녁이면 저녁노을 벗 삼아 드라이브 나가 어디 카페에 들러 차 한 잔 마시고 들어와도 좋지요.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정말 방콕에 다녀오면 어떨까요? 고대 사원과 현대 쇼핑몰을 돌면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세계 최대 노천 시장과 현대식 쇼핑몰 그리고 사원까지 두루 살펴보세요.

2. 푸껫 (푸켓)

푸켓
푸껫은 태국의 섬으로, 말레이반도 중간쯤에 있는 아시아 지역 대표적인 휴양지 중의 한 곳입니다. 하얀 모래와 석회암 절벽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숙박시설부터 먹거리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쓰나미로 인해 곤경에 처하기도 했지만, 다양한 해외여행 정보 사이트에서 여전히 세계 최고 해변 중 한 곳으로 뽑힙니다.

3. 발리

발리
발리는 인도네시아의 섬으로, 아시아 지역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한 곳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체가 섬나라입니다. 말레이반도와 호주 사이에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걸쳐 길게 늘어져 있지요. 발리는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자와)섬 동쪽 바로 옆에 있는 섬으로 면적은 서울의 거의 10배쯤 됩니다. 작년 말 화산 분화로 인해 폐쇄됐었지만, 지금은 다시 예전 ‘지상 낙원’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답니다. 세계 최고 해변 중 하나라니 그것만으로도 좋겠지만, 섬 여기저기에 있는 사원들을 찾아 또 다른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발리라는 이름만으로도 가볼 이유가 될 것입니다.

4. 홍콩

홍콩
잘 알다시피 홍콩은 중국이 영국과 치른 아편전쟁에서 패하여 100년 동안 영국에 넘겼다가 1997년에 되찾은 곳입니다. 지금은 중국 영토지만 자치권을 부여받은 특별행정구입니다. 100년 동안 영국의 통치를 받은 곳이라, 통화도 홍콩 달러를 쓰는 등 여전히 영국식입니다. 섬이기 때문에 해변의 낭만을 즐길 수 있고, 고층 건물이 촘촘히 들어선 다운타운에서 도시의 화려함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만족도가 높은 곳 중의 하나입니다.

5. 싱가포르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말레이반도 끝에 있는 작은 도시국가로, 면적이 서울보다 약간 더 넓은 섬나라입니다. 인구는 서울의 반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나라가 아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라지요? 거리가 깨끗하고 잘 정돈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멋진 스카이라인과 환상적인 야경, 잘 가꾼 정원 등 방문객들의 찬사를 자아내게 하는 곳이 참 많습니다. 도시풍의 휴가를 좋아하신다면 고려해보세요. 많은 해외여행 관련 사이트 평가를 보면 만족도 최고인 도시 중 하나입니다.

6. 도쿄

도쿄
도쿄(동경)는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로, 실질적인 수도입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일본의 실질적인 수도이기에 볼거리도 많은 곳입니다. 대도시이기에 볼거리도 많고 할 것도 많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아키하바라에 들러보세요. 회를 좋아한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츠키지 수산 시장도 둘러보세요. 유명한 맛집이 많습니다. 도시의 화려함을 즐기다 교외의 한적함을 느끼고 싶다면 잘 가꾼 정원인 신주쿠 교엔도 좋습니다.

7. 교토

교토
교토는 일본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일본 문화를 느끼기에 가장 좋은 여행지랍니다. 세계 문화유산도 즐비하고,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관광지 중 하나랍니다. 교토는 도쿄에서 460km쯤 떨어져 있습니다. 자동차로는 다섯 시간 정도 걸리고, 신칸센 고속열차로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여유로운 휴가가 아니라면 함께 둘러보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까운 곳(약 55km)에 오사카가 있습니다. 사실 서울에서 교토에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당연히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오사카에 있는 간사이공항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사카와 교토는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8. 상하이 (상해)

상하이
상하이는 중국의 직할시 중 하나로, 중국에서 가장 큰 도시일 뿐만 아니라 인구수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그에 걸맞게 상업, 금융, 통신,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거점 도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이라면 급속하게 진행되는 산업화의 현장을 볼 수 있고, 금융센터나 오리엔탈 펄 타워 같은 것에서부터 운치 있는 다리와 수상 마을까지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9. 다낭

다낭
다낭은 인도차이나반도 동쪽 해안선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베트남에서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북쪽에 있는 수도 하노이와 남쪽에 있는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의 중간 지점에서 하노이 쪽으로 100km쯤 치우쳐 있습니다. 두 도시 모두 거리가 멀어 시간이 넉넉지 않다면 함께 둘러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낭은 아름다운 해변이 넓게 퍼져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많은 방문객이 찾는 휴양지이며, 인근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호이안과 후에가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10. 타이베이

타이베이
도시 관광을 좋아한다면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도 좋습니다. 타이베이 101빌딩에서 시내 전경을 둘러보는 것부터 독특한 암석들이 즐비한 지질공원과 스린야시장에 이르기까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습니다. 서울에서 두 시간 거리라 가고 오는 것이 지루하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