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 마치 사람 이름처럼 들리지만, 나무 이름입니다. 그 열매가 사람이 느끼는 다섯 가지 기본 맛을 다 가지고 있어서 오미자라 이름한 것이지요. 열매 껍질과 과육은 달고 신맛, 씨는 맵고 쓴맛, 과육과 씨를 함께 먹으면 짠맛, 이렇게 다섯 가지 맛이 한 열매에 다 들어 있답니다.

오미자과에 속한 오미자나무는 중국 북부와 러시아 극동 지방이 원산지로, 덩굴성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폭넓게 자라고 있고요.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약재로 써왔습니다.

영양 성분

오미자
이 열매에는 다른 베리류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 이로운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중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은 ‘리그난’이라 부르는 식물성 폴리페놀 성분으로, 쉬잔드린 계열의 성분과 고미신 계열의 성분입니다. 또한, 에센셜 오일, 비타민A, 비타민B군,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구연산, 페놀염 글리코시드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오미자 효능

오미자가 우리 몸에 작용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항산화제, 강장제, 간보호제, 항스트레스제, 활동성 강화제, 신경보호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이런 작용이 우리 몸에서 다양한 건강상의 효능으로 나타납니다. 중국에서는 오미자가 인간의 몸 전체(심, 신, 기)에 이로운 약초라 한답니다.

혈류 개선 효능이 있습니다.

오미자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다양한 변종 세포에 대응하여 그런 변종 세포를 억제하고 세포를 건강하게 지키며,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도 막습니다. 또한,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막아 면역력을 높입니다.

물론, 이런 항산화 성분은 식물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갖고 있는 성분인데, 우리가 이것을 섭취함으로써 그 효능을 얻는 것이지요. 이런 작용의 하나로 혈류 개선 효능이 있습니다. 항산화제가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기에, 혈액이 거침없이 흐를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고혈압과 뇌졸중, 그리고 심혈관 질환에 좋습니다.

오미자에는 혈류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 열매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항산화제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니까요. 이 작용은 혈압을 안정시키고, 혈압으로 인한 뇌졸중의 발병 위험도를 낮추며, 또한 혈류와 관계있는 각종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도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력을 개선하고 높입니다.

오미자의 항산화 성분은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일으키는 다양한 염증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또한, 이런 천연 소염 작용 외에도 항스트레스 작용으로 면역기능 개선을 돕습니다. 면역력 개선은 매우 중요한 효능입니다. 병에 걸리고 나서 그 아픈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병에 걸리지 않도록 우리 몸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니까요.

당뇨병에 좋습니다.

오미자에는 혈당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안정시키고, 또한 면역력 개선으로 각종 변종 세포를 막아 우리 몸을 건강하게 보호하니까요.

암세포에 대응합니다.

암은 가장 무서운 질병 중의 하나이지요. 그만큼 치료하기 어렵고, 그 원인을 찾는 것도 어려우니까요. 항산화 성분에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변종 세포를 막는 효능이 있기에, 오미자의 항산화 성분이 암세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의미 있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실험실 연구 결과입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효약이라는 보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 항암 작용이 있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으로 항암력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간기능을 개선합니다.

예로부터 간의 해독 작용을 북돋우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왔는데, 연구 결과도 이 효능을 입증합니다. 이 열매가 간의 해독 작용에 미치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고, 그 결과 항산화 성분이 간을 깨끗하게 해서 간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결과를 나왔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이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간에 적용해야 할 말인 듯합니다. 간은 쉽게 자신의 증상을 드러내지 않으니까요. 오미자가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원기 회복에 좋습니다.

오미자는 한방에서도 원기 회복에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열매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쉬잔드린과 고미신 성분이 세포를 더욱 건강하게 하고, 대사 기능을 높여 피곤과 무력감을 줄이고 활력을 증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동성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서 운동선수들에게도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좋습니다.

쉬잔드린 성분이 거담제로 작용하여 기도를 깨끗하게 하고, 폐에서 분비된 점액을 제거하여 호흡기를 건강하게 유지한답니다. 게다가 오미자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나 각종 감염성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여 건강을 지켜줍니다.

정신 건강을 좋게 합니다.

쉬잔드린 성분이 불면증에 대응하고, 항스트레스제 효능이 불안감을 줄이는 등, 이 열매는 다양한 방식으로 정신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답니다. 또한,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항산화 효능이 뇌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고,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 알츠하이머나 치매 같은 질병의 발병 위험도를 낮추며,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피부 트러블에 좋습니다.

오미자는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의 열망에 화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이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오미자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갈증을 해소하고, 폐 기능을 강화하며, 약해진 시력을 개선하고, 생식능력 향상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오미자 활용법

오미자차

열매를 먹는 방법이 있고, 오미자 추출물을 영양 보충제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열매의 껍질과 과육에는 항산화 성분이 약 20% 정도 들어 있고, 나머지 80%는 씨앗에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과육만 먹는 방법으로는 효능이 약하다는 것이지요.

  1. 오미자 추출물로 만든 영양 보충제를 선택할 때는 믿을 만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고르시고, 성분표를 확인하세요. 이런 제품이 씨앗에 있는 성분까지 먹을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분말의 권장 섭취량은 대개 하루 1~3g이지만, 제품 설명서에 있는 용법을 따르세요. 제품마다 함량이 달라 섭취량도 다를 수 있으니까요.
  2. 오미자 열매를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편한 방법은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입니다.
  • 오미자는 3~4년 차에 채취한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가능한 한 유기농으로 재배한 신선한 열매를 선택하세요. 오미자 적당량(약 30g)을 물 1리터에 넣고 4시간 정도 우린 후 냉차로 마시거나, 덥혀서 온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말린 오미자로 한다면, 하루 정도 우리시면 됩니다.
  • 하지만 이것으로는 씨앗이 주는 효능까지는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신선한 오미자 열매에서 씨앗이 주는 효능까지 얻기 원한다면, 즙을 내서 희석하여 드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 이 차는 신맛이 강합니다. 꿀로 단맛을 내거나 계피 같은 다른 향신료를 첨가하시면 됩니다. 건강을 위한 음식이니 설탕 사용은 피하세요.

오미자 먹는법

오미자청 만들기

부작용 및 주의사항

오미자는 대체로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각자 자신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당뇨병약을 먹고 있다면 피해야 할 것입니다. 이 열매에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어서, 약과 함께 혈당을 너무 떨어뜨릴 위험이 있답니다. 이 외에도 이미 먹고 있는 약이 있거나, 임신 등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장기 복용 전에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세요. 어떤 질병에 꼭 필요한 특효약이 아니라, 평소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이니까요. 몸에 더 좋은 음식으로 더욱 건강하세요.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