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팔메토 추출물은 남성들 사이에서 핫한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입니다. 전립선과 관련된 증상은 물론 탈모까지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으니까요. 오늘은 전립선 건강과 쏘팔메토 이야기입니다.
쏘팔메토란?
쏘팔메토는 종려과(야자과)에 속한 야자나무의 일종으로, 주로 미국 남동부 아열대 지방에서 자랍니다. 학명은 ‘세레노아 레펜스(Serenoa repens)’이며, 흔히 ‘쏘팔메토(saw palmetto)’라 부르고, 우리말로는 ‘톱야자’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미국 난쟁이 야자나무(American dwarf palm tre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이 나무가 다른 야자나무와 달리 키가 작기 때문입니다. 다 큰 나무의 키가 작은 것은 60cm 정도이고, 큰 것은 2m 정도랍니다. 쏘팔메토 나무는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린 나무지만, 수령은 상당히 긴 나무입니다. 수령이 보통 500년이고, 700년이 넘는 것도 있답니다.
쏘팔메토는 4월에서 7월까지 연노란 꽃을 피우고, 길이가 1/2인치에서 1인치, 직경이 1/2인치쯤 되는 타원형의 핵과성 열매를 맺습니다. 처음에는 녹색이나 노란색인 열매는 익어가며 점차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쏘팔메토 추출물은 바로 이 열매에서 얻습니다.
쏘팔메토 열매는 오래전부터 강장제나 세정제 그리고 남성 비뇨기 문제 등 다양한 질병에 사용해왔답니다. 지금도 전립선 비대증에 사용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의약품 원료로도 사용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소팔메토 열매 추출물을 전립선 건강과 관련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쏘팔메토 효능
미국 국립보건원의 자료에 의하면, 쏘팔메토 열매는 원산지인 미국 플로리다 지역 원주민인 세미놀족이 약재로 사용했답니다. 지금도 쏘팔메토는 여러 증상에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효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립선 비대증 등 전립선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 노화로 인한 요로 기능 개선을 도울 수 있답니다.
- 호르몬으로 인한 탈모 개선을 도울 수 있답니다.
- 항염 작용으로 여러 만성적인 질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답니다.
- 남성호르몬 수치 조절을 도울 수 있답니다.
- 성기능 개선 작용이 있답니다.
- 면역력 증진을 도울 수 있답니다.
쏘팔메토 먹는 법
시중에 쏘팔메토 추출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캡슐 형태의 제품도 있고, 팅크제 형태의 제품도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어떤 제품이든지 믿을 만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구입할 때 성분표에서 첨가물과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품을 구입했다면 설명서에서 복용법과 주의 사항을 읽고 따라야 합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을 전립선 건강과 관련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전립선 건강과 관련한 일일 섭취량은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로서 하루에 320mg입니다. 그리고 기능 지표 성분은 라우르산(Lauric acid)입니다.
쏘팔메토 성분으로 만든 의약품인 쏘메토도 있습니다. 유럽에서 제조한 전립선비대증 관련 의약품입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이며, 처방 받으면 보험 적용도 가능하답니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의약품을 구입할 때는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부작용 및 주의 사항
쏘팔메토 추출물을 적정 용량으로 복용했을 때는 대체로 안전하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메스꺼움이나 설사 등 소화계통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제품 표시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에는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또한, 어린이와 관련한 연구 결과도 부족하므로 피해야 한답니다.
효능과 관련하여 적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국 국립 보건원 자료에는 전립선 비대증 관련 요로 증상과 관련하여 쏘팔메토를 평가했다고 적혀 있고, 다른 건강상의 목적으로 쏘팔메토 보충제를 먹는 것과 관련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한, 쏘팔메토가 요로 증상에 위약보다 더 낫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논란은 우리나라 신문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과 관련한 효능을 인정하는 기사도 있고, 위약과 별 차이가 없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있습니다.
이 정보는 의료상의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평소 참고 자료로 이용하시고, 질병이 있거나, 약을 먹고 있거나,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쏘팔메토 추출물을 장기간 복용하기 전에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으세요. 특별한 상황에서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약물 간 상호 작용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요약
쏘팔메토는 남성 전립선 비대증과 탈모증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원산지인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원주민들이 약재로 사용해왔답니다. 평소 건강을 위한 보충제로 이용하는 것은 별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의 용도가 그러하니까요. 하지만, 질병 치료 목적이라면 먼저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참고 자료
- PHYTOTHERAPY RESEARCH: Improving BPH symptoms and sexual
dysfunctions with a saw palmetto preparation?
Results from a pilot trial -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Comparitive effectiveness of finasteride vs Serenoa repens in male androgenetic alopecia: a two-year study
-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Lipidosterolic extract of serenoa repens modulates the expression of inflammation related-genes in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epithelial and stromal cells.
-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
- 주간동아: 의학계 미운 털 소팔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