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스트레스를 현대인의 그림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현대인은 스트레스 속에 살아간다는 말일 것입니다. 물론, 스트레스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도 스트레스 효과이고, 학생의 성적 향상에도 스트레스 효과가 작용하니까요. 하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결국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히게 되며, 그래서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합니다. 당연히 스트레스는 관리해야 하고 풀어야 합니다.

말차

스트레스 해소법은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운동으로 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좋아하는 취미 생활로 풀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 중에 음식도 있습니다. 건강 전문가들은 특정 음식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된다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 비타민C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는 효능이 있는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아래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세요.

1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와 마그네슘 등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 되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다크 초콜릿을 구입할 때는 성분표에서 코코아 함량이 60% 이상인지 확인하고, 팜유나 코코넛유 등 포화지방이나 경화유 또는 부분경화유를 사용하지 않은 질 좋은 다크 초콜릿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칼리로 함량이 많은 식품이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말차

말차는 찻잎을 갈아 만든 차로, 순우리말로 하면 ‘가루차’입니다. 찻잎을 갈아 만든 차이므로 녹차와 같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둘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녹차는 찻잎을 우려낸 물만 마시지만, 말차는 가루를 풀어 모두 마신다는 것입니다. 녹차를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한 미국 저널 ‘타임(TIME)’도 시금치에 빗대어 이것을 지적합니다. 녹차를 마시는 것은 시금치를 삶은 후 건져내고 물만 마시는 것처럼 가장 좋은 것을 버리지만, 말차는 전체 찻잎에 들어 있는 영양소를 그대로 마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말차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 되는 강력한 항산화제 카테킨과 아미노산 테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물론, 따듯한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만으로도 그 효과는 있을 것입니다.

3 그릭 요거트

그릭 요거트플레인 요거트를 압착해 유청을 제거한 요거트로 플레인 요거트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거의 두 배나 많고, 탄수화물의 함량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압착 과정에서 칼슘 등 다른 영양소도 줄어들지만, 그릭 요거트 100g에 들어 있는 칼슘의 양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15%에 해당할 정도로 여전히 많습니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적인 건강 증진은 물론 정서적인 안정에도 도움 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발효식품입니다. 참고로, 그릭 요거트를 구입할 때는 성분표를 확인해 다른 성분이 추가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아몬드 등 견과류

아몬드 등 견과류와 해바라기씨 등 씨앗류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우리 몸에서 오메가-3 지방산으로 사용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연구 결과는 마그네슘과 오메가-3 지방산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 정서 및 정신 건강을 돕는 것을 보여줍니다. 견과류와 씨앗류는 건강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지만 칼로리 함량도 많습니다. 하루 30g 이내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바나나

바나나베타카로틴, 카테킨 등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섬유질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한, 바나나에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생성을 유도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는 성분도 들어 있답니다. 이들 성분이 모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된답니다.

6 베리류와 감귤류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 베리류 오렌지 등 감귤류 역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 되는 과일입니다. 사실 베리류와 감귤류는 건강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건강에 좋은 과일’입니다. 면역 비타민이라 부르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건강상의 효능이 커 ‘제6 영양소’라 부르기도 하는 섬유질도 풍부하게 들어 있으니까요. 바로 그 비타민C와 섬유질이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베리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감귤류를 선택하고, 감귤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베리류를 선택하면 좋을 것입니다.

7 시금치, 브로콜리

시금치 브로콜리 등 녹색 잎채소와 십자화과 채소는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마그네슘과 비타민C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시금치 100g과 브로콜리 100g에 들어 있는 비타민C의 양은 각각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47%와 100%에 해당하며, 마그네슘은 각각 20%와 5%가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C라고 하면 대개 오렌지를 떠올리기 쉬운데, 오렌지보다 비타민C 함량이 많은 채소도 많습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