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면 흔한 과일 중의 하나입니다. 맛도 좋고, 향도 좋고, 영양도 좋고, 게다가 껍질도 잘 벗겨지고 별다른 손질이 필요 없어서 먹기도 편합니다.

귤은 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등과 함께 시트러스의 일종입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품종으로 파생된 것이지요. 그래서 ‘귤화위지’라는 말도 있나 봅니다. 귤이 어느 지역에서는 탱자로 변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뿌리를 둔 곳에 따라 다른 과일이 되었으니까요.

서양인들이 귤을 처음 접한 것이 중국에서 가져온 것이기에 ‘만다린 오렌지’라 하는데, 북미에서는 대개 세 가지 이름으로 부릅니다. 사츠마 만다린, 클레멘타인, 탠저린이 그것입니다. 셋 모두 ‘만다린 오렌지’에 속하지만, 지역에 따라 개량되어 이름도 달리 부르게 된 것이지요.

사츠마 만다린은 중국 만다린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개량된 것입니다. 클레멘타인은 만다린 나무들 사이에서 자연교배로 달라진 나무를 발견한 가톨릭 신부 클레멘트의 이름을 따라 붙인 이름입니다. 그리고 탠저린은 유럽인들이 모로코의 지중해 연안 도시 탕헤르(Tangier)를 통해 귤을 접하고 붙인 이름입니다.

‘사츠마 만다린’은 ‘온주 만다린’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중국 원저우(온주)지방 만다린이 일본 사츠마 지역으로 건너가서 개량된 것인데, 일본 지명을 따라 ‘사츠마 만다린’이라 부르기도 하고, 중국 지명을 따라 ‘온주 만다린’으로 부르기도 하는 것이지요. 이 품종이 일본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전해졌고, 우리나라 제주도에도 전해졌답니다. 물론 ‘귤화위지’라는 말처럼 중국 기후와 토양, 일본 기후와 토양, 캘리포니아 기후와 토양, 제주도 기후와 토양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요. 하지만 사츠마 만다린 (온주 만다린)과 클레멘타인은 우리 귤과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도 상당히 깁니다. 조선 시대에 진상품이어서 백성들의 고생이 심했다는 기록도 있답니다. 하지만 재래종은 다 사라지고, 지금의 귤은 1911년에 프랑스인 가톨릭 신부 타케 (한국명은 엄기택)가 일본에서 들여온 온주 만다린 (사츠마 만다린)이라고 합니다. 타케 신부는 제주도 왕벚나무를 발견한 분으로 유명한데, 프랑스 교구청에 보낸 편지를 보면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로 늘 고민하던 성직자였답니다.

귤은 신 맛이 있어서 산성 과일로 오해하기 쉬우나 건강에 좋은 알칼리성 과일입니다. 예로부터 귤껍질 말린 것을 ‘진피’라 부르며 한약재로 써왔습니다.

귤의 영양 성분은 무엇인가요?

귤

1. 비타민 함량이 풍부합니다.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및 비타민B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C의 함량은 상당합니다.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0g에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40% 정도가 들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 이상을 먹어도 남은 것이 우리 몸에 축적이 되지 않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저장해서 필요할 때 쓰는 것이 아니니 계속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항산화 성분이 많습니다.

비타민 함량이 보여주는 것처럼, 항산화 성분 함량이 많습니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에서 활성 산소가 일으키는 산화 스트레스에 대응하여 세포 변종을 막고 노화를 방지하며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3. 각종 미네랄이 다량 들어 있습니다.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건강에 좋은 미네랄이 들어 있습니다. 반면 소금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4.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섬유질은 소화 기능을 돕고 장운동을 도우며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많은 효능이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0g에 하루 권장 섭취량의 7%가 들어 있습니다.

5. 혈당 부하가 낮습니다.

혈당 부하는 글리세믹 지수에 반영되지 않은 섭취한 탄수화물의 양을 고려하여 보완한 것입니다.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0g당 혈당 부하 수치는 약 4입니다. 10 이하면 혈당 부하가 낮은 음식으로, 다이어트와 건강식으로 좋습니다.

귤의 효능은 무엇인가요?

만다린

1.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춥니다.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귤은 콜레스테롤 안정을 돕습니다. 콜레스테롤은 호르몬과 비타민을 만드는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나쁜 LDL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는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섬유질은 장에서 지질 흡수를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춥니다. 다양한 효능이 있는 섬유질에 관해 알아보세요.

2. 혈압을 낮춥니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고혈압 개선 효능이 있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 부를 정도로 치명적이지요. 평소에는 특별한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사람을 쓰러뜨리니까요. 그래서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들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 도움될 것입니다. 여기서 고혈압에 좋은 음식과 생활 습관에 관해 알아보세요.

3. 심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섬유질과 칼슘 등 심혈관 건강에 좋은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 있습니다. 풍부하게 들어 있는 섬유질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칼슘은 혈압을 낮춰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입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은 혈관 내피세포의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심혈관 질환은 대표적인 사망 원인 중의 하나인데, 이들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음식으로 그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심혈관 질환에 좋은 음식과 습관에 관해 알아보세요.

4. 당뇨 개선에 좋습니다.

항산화 성분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혈중 지질 함량을 낮춰 당뇨병 개선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귤에는 비타민 함량이 보여주는 것처럼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섬유질 또한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당뇨병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관해 알아보세요.

5. 면역력을 높입니다.

비타민C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성장과 발달에 꼭 필요하며, 철분 흡수를 돕고, 상처를 치료하는 등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을 돕습니다. 그리고 그런 효능 중 하나가 면역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면역력은 매우 중요하지요. 질병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역력이 좋으면 감기와 같은 질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비타민C 함량이 많은 음식이 도움됩니다.

6.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칼슘, 마그네슘, 인, 비타민A 등 뼈에 좋은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가 점점 약해지고, 골다공증에 이르게 됩니다. 노화 과정이기에 누구나 피할 수 없지요. 하지만 평소 뼈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뼈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 도움될 것입니다.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과 습관에 관해 알아보세요.

7. 노화 현상과 피부 트러블에 좋습니다.

귤에는 각종 비타민이 다량 들어 있습니다. 이들 비타민은 다양한 작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고치고 탄력 유지를 돕습니다. 비타민A는 피부를 만들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 탄력에 중요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합니다. 비타민C는 항산화 성분의 하나로 상처를 치료하고 피부 노화를 막는 효능이 있습니다.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촉진하고,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여 기미 치료와 미백 효능이 있으며, 콜라겐 생성을 돕습니다. 비타민E도 항산화 성분의 하나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과 노화에 대응하며, 보습 작용이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이 다양한 작용으로 젊고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 것입니다.

8. 소화를 돕고 변비를 개선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음식은 장에서 소화 기능에 좋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돕고,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변비는 심하면 만성피로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고, 피부도 거칠어집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항산화 성분이 주는 많은 효능이 있을 것입니다. 항산화 성분이 산화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다양한 증상에 대응하니까요. 평소 이렇게 몸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으로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겠지요.

고르기와 보관 방법

흠이 없고, 색이 좋으며, 무거운 것을 택하세요. 이런 것이 신선하고 즙이 많습니다. 부드럽고 가벼운 것은 마른 것입니다. 당연히 즙이 적습니다.

구입 후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으나, 보관하려면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별도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하지만 너무 오래 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귤차 만들기

귤을 먹고 나면 껍질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말린 껍질을 진피라 부르며 약재로 씁니다.

  • 가능한 한 유기농으로 재배한 귤로 만드세요.
  •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습니다. 껍질을 까기 전에 씻는 것이 좋습니다.
  • 벗긴 껍질을 가늘게 썰어 말립니다.
  • 잘 마른 진피는 밀폐 용기에 담아 건조하고 어두운 것에 관합니다.
  • 적당량을 넣고 끓이면 맛도 좋고, 향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귤차가 됩니다.

귤의 부작용과 주의 사항은 무엇인가요?

특별한 부작용 없이 대체로 안전한 과일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약을 먹고 있거나 특별한 상황이라면 의사의 지시를 따르세요.

너무 많이 먹으면 카로틴 성분 때문에 피부가 노랗게 변색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단하면 피부색도 돌아옵니다.

약간의 옥살산 성분이 들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신장에 무리를 주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꾸준히 먹을 것이라면 하루 두 개가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