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Momordica cochinchinensis)은 박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 지역 및 호주 북동부 지역에서 자랍니다. ‘걱’이라는 이름은 베트남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뜻은 ‘과일’이랍니다. 한자로는 목별과(木鼈果) 또는 목별자(木鼈子)로 씁니다. ‘별(鼈)’ 자가 ‘자라’를 뜻하는데, 씨 모양이 자라처럼 납작하고 둥글기 때문이랍니다. 영어권에서 ‘걱’은 다양하게 불립니다. 일반적으로는 ‘걱’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베이비 잭프루트(Baby Jackfruit)라 부르기도 하고, 중국 오이(Chinese Cucumber)라 부르기도 하며, 가시 오이(Spiny Cucumber)라 부르기도 하고, 코친친 조롱박(Cochinchin Gourd)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걱 과일의 껍질은 어릴 때는 녹색이었다가 자라면서 주황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표면에 오돌토돌 가시가 있어서 영어권에서는 ‘가시 오이(Spiny Cucumber)’라 부르기도 하는데, 대개 길이가 13cm 정도이고 지름이 10cm 정도로 난형(계란 모양)입니다. 껍질을 벗기면 다육질의 과육과 납작한 형태의 짙은 갈색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이 과일이 근래 들어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은 과일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 때문입니다. 실제로 걱은 베트남 등지에서 오랜 세월 동안 전통 약재로 사용해 왔답니다.

걱의 특별한 영양성분과 건강상의 효능

걱에는 비타민A, C, E, 엽산 등 각종 비타민과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답니다. 특히, 근래 들어 걱이 주목받은 것은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베타카로틴, 제아잔틴, 라이코펜(리코펜) 등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베타카로틴은 그 이름이 유래한 당근보다 약 20배가량 많이 들어 있고, 제아잔틴은 제아잔틴 함량이 많다고 알려진 노란 옥수수보다 약 100배나 많이 들어 있으며, 라이코펜(리코펜)은 라이코펜(리코펜)의 대명사처럼 소환되는 토마토보다 약 70배나 많이 들어 있답니다. 걱의 색깔이 주황색인 것은 바로 라이코펜(리코펜) 때문입니다. 또한, 걱에 들어 있는 비타민C의 양은 오렌지보다 약 40배나 많답니다. 이들 성분은 모두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데,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등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돕습니다. 원산지인 베트남에서는 오래전부터 식용은 물론 약용으로 널리 쓰여 왔습니다. 지금처럼 성분은 분석해 사용한 것이 아니라, 먹고 나면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겠지요. 아래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걱의 잠재적인 효능입니다.

  • 면역력 증진 효능이 있답니다.
  • 심혈관 건강을 돕는 효능이 있답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능이 있답니다.
  • 시력 개선 효능이 있답니다.
  • 빈혈 완화 효능이 있답니다.
  • 암세포에 대응하는 효능이 있답니다.
  • 항염 및 소염 효능이 있답니다.
  • 상처 치료 및 회복을 돕는 효능이 있답니다.
  • 전립선암 등 전립선 건강을 돕는 효능이 있답니다.
  • 노화 방지 효능이 있답니다.

걱 과일, 걱오일, 걱 추출물

걱 과일
걱은 우리나라에서 신선한 과일을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냉동 제품과 추출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은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신선한 걱 과일을 구입하셨다면, 반을 잘라 수저로 과육을 퍼내 적당히 말린 후 과육 속에 든 씨앗을 분리하면 됩니다. 이렇게 분리한 과육으로 주스나 스무디를 만들어도 좋고, 동남아시아식으로 수프에 넣어도 좋을 것입니다.

걱은 베타카로틴 제아잔틴 라이코펜(리코펜) 등 강력한 항산화제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걱 추출물로 만든 건강 보조제도 많습니다. 주스도 있고, 분말도 있으며, 캡슐 형태는 물론 걱 오일도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든지 믿을만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구입 전에는 성분표를 확인해 첨가된 성분과 함량을 확인하고, 구입 후에는 설명서에 적힌 복용법과 복용량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걱오일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답니다.

주의 사항

걱은 오랜 세월 먹어온 과일이지만 먹어서는 안 되는 부분도 있답니다.

  • 껍질에 독성이 있어서 먹어서는 안 된답니다. 이는 겉껍질은 물론 칸달로프 멜론처럼 보이는 안쪽도 포함됩니다.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답니다.
  • 먹을 수 있는 부분은 씨와 씨를 둘러싸고 있는 얇고 기름진 과육입니다. 이 부분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열대성 과일에 알러지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자료는 의료상의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참고 자료로 사용하시고,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약을 먹고 있거나,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먼저 의료 전문인을 만나 적절한 조언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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