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슬을 찾는 분이 많습니다. 건강을 돕는 효능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우슬의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먹는 법을 알아봅니다.
오늘 알아볼 내용
우슬초란?
우슬 – 이름이 예쁩니다. 이른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이나, 불빛 아래서 영롱하게 빛나는 유리구슬 같은 어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슬은 이슬이나 구슬과는 상관없는 풀입니다.
우슬은 비름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아키란테스 자포니카(Achyranthes japonica)입니다. 학명에 일본을 가리키는 자포니카가 들어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풀은 일본과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풀입니다.
쇠무릎
이 풀의 순우리말 이름은 ‘쇠무릎’입니다. ‘소의 무릎’이라는 뜻이지요. 우슬이라는 한자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자로 소를 뜻하는 우(牛)자와 무릎을 뜻하는 슬(膝)자를 써서 우슬(牛膝) 이라 부르니까요.
우슬초, 우슬
풀의 이름이 ‘소의 무릎’이라니, 특이한 이름이지요? 이 이름은 이 풀의 모양 때문입니다. 가느다란 줄기에 있는 마디의 모양이 소의 무릎과 비슷하기 때문이니까요. 그래서 이 풀의 순우리말 이름은 쇠무릎이고, 한자 이름은 우슬초입니다. 그리고 약재로 사용하는 이 풀의 뿌리를 가리키는 이름이 우슬입니다.
우슬초는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 있는 풀로, 예로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해왔습니다. 봄이면 새로 돋아난 어린순을 뜯어 나물로 이용했고, 겨울에는 땅속에 있는 뿌리를 캐서 약재로 이용했습니다.
우보천리
‘우보천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느리게 걷는 소가 천리길을 간다’는 말입니다. 사실 소의 무릎 아래 다리를 보면 가느다란 것이 약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약해 보이는 다리로 거대한 몸을 지탱하고 천리길을 걷는 것을 보면, 관절이 상당이 튼튼한가 봅니다.
우슬초는 가느다란 줄기에 마디가 있습니다. 이 줄기와 마디의 모양이 소의 다리와 무릎처럼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 풀을 우슬초(쇠무릎)라 부르는데, 모양만 그런 것이 아니랍니다. 예로부터 이 풀의 뿌리인 우슬은 약한 무릎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약재로 이용해 왔으니까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슬에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서 여러 질병 치료를 도울 수 있답니다.
우슬(쇠무릎)의 특별한 성분
우슬초의 뿌리인 우슬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약전은 물론 중국약전과 일본약전에도 올라 있는 약재입니다. 전에는 자연에서 채취했지만, 요즘은 대개 중부 이남 지역에서 재배하는데, 겨울에 채취하여 잔뿌리를 정리한 후 말려서 씁니다.
우슬에는 사포닌, 다당류, 올레아놀산, 칼슘 등 우리 몸의 건강을 돕는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 있답니다. 사포닌은 인삼에 다량 들어 있다고 알려진 바로 그 성분입니다.
우슬(쇠무릎) 효능
우슬은 우리나라 산야에 널리 퍼져 있는 자생종으로, 예로부터 여러 질병에 사용해온 약재입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우슬의 효능입니다.
- 골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항골다공증 효능이 있답니다.
- 항염증 효능이 있어서 위염, 위궤양, 관절염 증상을 낮출 수 있답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 안정을 돕는 효능이 있답니다.
- 심혈관 건강을 돕는 효능이 있답니다.
- 신경계 건강을 돕는 효능이 있답니다.
-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답니다.
- 악성 종양 세포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능이 있답니다.
우슬 먹는 법
우슬을 먹는 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슬초의 뿌리를 직접 이용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우슬 추출물로 만든 건강 보조 식품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우슬초는 우리나라 산야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풀입니다. 겨울에 채취하여 잔뿌리를 정리한 후 말려서 쓰면 됩니다. 하지만 자연에서 채취할 때는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길가나 농지 주변에서 채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금속 오염 우려가 있으니까요. 또한, 잔뿌리가 많아 그 사이에 흙이 많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잔뿌리를 정리할 때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한약재 상점에서 구할 수도 있습니다. 우슬초는 많은 지역에서 재배하므로 구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시중에 우슬 추출물로 만든 가공품도 있습니다. 우슬 분말도 있고, 우슬즙과 우슬진액도 있으며, 우슬환과 우슬차도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구입하든지 믿을만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구입할 때는 성분표에서 첨가물과 함량을 확인하고, 구입 후에는 설명서에 적힌 용법을 따라야 합니다.
우슬차 만들기
우슬을 먹는 가장 편하고 좋은 방법은 우슬차일 것입니다. 시중에 티백 형태로 나온 우슬차도 있어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슬초의 뿌리를 채취하거나 한약재 상점에서 구입하여 직접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우슬진액을 구입하셨다면 적당한 양을 뜨거운 물에 넣은 후 섞어서 드세요.
- 우슬분말을 구입하셨다면 적당한 양을 뜨거운 물에 넣은 후 잘 저어서 드세요.
- 말린 뿌리를 구입하셨다면 깨끗이 씻은 후 주전자에 넣고 약한 불로 은근하게 끓이시면 됩니다. 이렇게 끓인 차는 양이 많다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 및 주의 사항
우슬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대체로 안전하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과다 복용 시 설사나 복통 같은 소화와 관련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답니다.
- 임산부는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답니다.
- 수유부도 유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답니다.
이 자료는 의료상의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참고 자료로 사용하시고, 질병이 있거나, 약을 먹고 있고나,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먼저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특별한 상황에서 다른 작용이 있을 수 있고, 약물 간의 상호 작용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정리
우슬초(쇠무릎)는 우리나라 산야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봄에는 새순을 나물로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캐서 약재로 사용합니다. 사포닌 등 건강을 돕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골관절 건강은 물론 심혈관 질환과 같은 성인병과 악성 종양 세포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능도 있답니다. 하지만 유산 등의 위험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