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기후 변화로 인해 날씨와 기온도 종잡기 힘듭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당황스럽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런 기온 변화로 인한 추위와는 상관없이 항상 춥다고 느낀다면 무엇인가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상 춥다고 느끼는 원인

미국 주요 의료원 중 하나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같은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과 달리 항상 춥다고 느낀다면 몇 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고, 그에 따라 전문 의료인을 만나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아래는 주의가 필요한 몇 가지 요인입니다.

1 빈혈증일 수 있습니다.

빈혈은 여러 요인에 의해 일어날 수 있지만, 모든 빈혈의 공통점은 적혈구가 감소하는 것이며 그로 인해 신체가 필요한 양만큼 산소를 얻지 못해 추위와 함께 피로를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 피부 외에 손톱 밑, 눈꺼풀, 잇몸 등이 창백한지 살펴보세요.
  • 숨쉬기 힘들지는 않나요?
  • 다리에 이상한 감각과 초조한 느낌이 드는 하지불안증후군은 없나요?
  • 현기증이나 무기력을 느끼지 않나요?

빈혈증 치료법은 철분 보충제나 식단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의로 처방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전문 의료인을 만나세요.

2 혈액순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사지로 흐르는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다면 특히 손과 발에서 추위를 더욱 크게 느끼게 됩니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데에도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아래는 그중 몇 가지입니다.

  • 혈전 등으로 인한 급성 폐색일 수 있습니다. 다리나 허벅지의 동맥에 급성 폐색이 발생하면 다리가 차갑게 느껴질 수 있답니다. 긴급 상황이므로 즉시 전문 의료인을 만나야 합니다.
  • 동맥에 플라크가 쌓이는 말초 동맥질환일 수 있답니다. 혈류를 제한하고 그로 인해 몸으로 산소 공급이 줄어 추위를 느끼게 됩니다.
  • 레이노현상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추위로 인해 손가락과 발가락의 혈관이 수축해 혈류가 감소하는 현상입니다.

3 갑상선기능저하증일 수 있습니다.

신진대사와 체온 조절에 사용되는 호르몬을 적게 생산해서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가 있으면 깨어 있는 동안에도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체온이 낮아집니다.

4 체지방 감소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체지방이 줄어들면 추위를 더 타게 되는데, 이렇게 체지방이 줄어드는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아래는 그중 몇 가지 요인입니다.

  • 노화로 인한 체지방 감소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지방이 줄어드는데, 그로 인해 더 춥게 느낄 수 있습니다.
  • 식단과 운동 때문일 수 있습니다. 최근 식단이 달라졌거나 운동량에 변화가 있다면 그로 인해 체지방이 줄어 추위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 영양실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식단을 따르지 않으면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그로 인해 체지방이 줄어들게 됩니다.

체지방은 정상적인 체온 유지에 필요하며, 적절한 식단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현재 식단이 건강한 체지방 유지에 맞는지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어떻게 확인하고 대처할까?


모든 것을 날씨 탓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한겨울이거나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은 집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징후가 있는데, 그것은 주변과 본인의 감각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따뜻하다고 하는데, 본인은 춥다고 느낀다면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피로를 느끼거나 사지가 따끔거리거나, 쇠약해진 것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더 큰 건강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