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국가 중의 하나입니다. 이미 2천년에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7%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올해에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당초 예상인 2018년에서 1년 앞당겨진 것입니다. 그래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와 함께 노인 복지 등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노인성 질환이고,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의하면, 2016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8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치매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꼴로 치매가 발병한다고 합니다. 치매는 본인도 힘이 들지만 주변 사람도 힘이 드는 질병이지요. 오늘이 치매에 관해 알아봅니다. 이글은 영국 국가보건 서비스의 자료를 번역한 것입니다.
치매 – 예방할 수 있을까?
모든 유형의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치매가 발병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뇌졸중이나 심장 마비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역시 도움이 됩니다.
치매와 다른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줄이려면 이렇게 하세요.
- 건강에 좋은 식단을 마련하세요.
-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세요.
- 규칙적으로 운동하세요.
- 과음하지 마세요.
- 금연하세요.
- 혈압을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세요.
식단과 치매
신선한 과일과 채소 그리고 통곡물을 포함한 저지방 고섬유질 식단은 치매가 일어날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금 섭취량을 하루 6g 이하로 줄이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너무 많은 소금 섭취는 혈압을 올리고, 이것은 치매가 일어날 위험을 높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도 치매가 일어날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포화 지방 함량이 많은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체중과 치매
과체중은 혈압을 올리고, 이것은 치매가 일어날 위험을 높입니다. 비만이라면 그 위험은 더 높아집니다. 몸무게를 측정하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은 체질량 지수 (BMI)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체질량 지수 측정은 BMI를 잴 수 있는 체중계를 사용하면 됩니다. 체질량 지수가 25~30이면 과체중이고, 체질량 지수가 30 이상이면 비만입니다. 그리고 체질량 지수가 40 이상이면 병적인 비만입니다.
운동과 치매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과 혈액 순환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치매가 일어날 위험을 낮춥니다. 1주일에 적어도 150분 동안 자전거 타기나 빨리 걷기 같은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권합니다.
알코올과 치매
과음은 혈압을 올리고 또한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립니다.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그리고 치매의 발병 위험을 줄이려면 음주량을 권장 한도 내로 준수하세요.
권장 알코올 섭취 한도는 남성은 하루 3~4 유닛이고, 여성은 2~3 유닛입니다. 1유닛은 보통 라거 맥주는 1파인트 (약 0.5L)이고, 와인은 작은 잔으로 한 잔, 양주는 25ml입니다.
(역주 – 1유닛은 순수 알코올 10ml(10g)를 말합니다. 따라서 잔으로 계산하는 것보다는 마시는 주류의 라벨에 표기된 알코올 농도를 보고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마시는 맥주가 500ml이고 알코올 농도가 4.2%라면, 순수 알코올의 양은 21ml로, 2유닛이 조금 넘는 양입니다.)
금연은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흡연은 동맥을 좁혀 혈압을 올리고, 이것은 또한 심혈관 질환과 암 그리고 치매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가정의나 약사는 금연에 관해 조언과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원문 출처: 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