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붐과 함께 다양한 대체 감미료가 뜨고 있지요? 스테비아, 자일리톨, 알룰로스, 소르비톨, 아스파탐 등 ‘최고’라는 대체 감미료가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여기에 에리스리톨이라는 대체 감미료가 추가되었고, 지금까지 나온 다른 대체 감미료를 모두 ‘대체’할 기세입니다. 오늘은 요즘 뜨고 있는 ‘천연 대체 감미료’인 에리스리톨 이야기입니다.

에리스리톨이란?

에리스리톨은 자일리톨, 소르비톨 등과 같은 일종의 당알코올로, 1848년에 스코틀랜드 화학자 존 스텐하우스(John Stenhouse)가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이 성분은 일부 과일과 채소 그리고 효모 등 발효 식품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데, 지금처럼 대체 감미료로 부상한 것은 1990년대 일본에서 상품으로 개발한 이후부터랍니다. 나온 지는 30년 쯤 되었지만 근래 들어 웰빙 붐과 함께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시판 중인 대체 감미료도 많은데, 에리스리톨에 어떤 면이 있어서 이렇게 인기일까요? 먼저 에리스리톨의 특징과 효능을 알아봅니다.

에리스리톨의 특징과 효능

설탕 대체재

에리스티롤의 효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칼로리 함량이 매우 낮습니다.

당알코올은 화학적으로 당과 알코올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는 탄수화물입니다. 에리스리톨 역시 탄수화물이므로 칼로리가 있지만, 대부분 우리 몸에서 대사되지 않아 1g에 들어 있는 칼로리는 약 0.25kcal랍니다. 참고로, 설탕 1g에 들어 있는 칼로리는 4kcal이며, 에리스리톨처럼 같은 당알코올인 자일리톨 1g에 들어 있는 칼로리는 2.4kcal입니다. 대체로 식품 1g에 들어 있는 칼로리가 1kcal 미만일 때 0kcal라고 하므로, 에리스리톨을 0kcal 대체 감미료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2 혈당 수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칼로리 함량이 매우 낮은 에리스리톨은 혈당 수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답니다. 참고로, 미국당뇨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에서는 에리스리톨 등 당알코올 저칼로리 감미료가 다른 탄수화물보다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말합니다.

3 체중 조절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체중 조절 다이어트 중이라면 에리스리톨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음식에 단맛은 추가하지만, 칼로리 함량이 적어 체중 증가 부담이 없으니까요.

4 대부분 몸에 남지 않습니다.

에리스리톨은 대부분 우리 몸에서 대사되지 않고 소변을 통해 배출된답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답니다.

5 치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에리스리톨은 구강에서 대사되지 않으므로 충치 등 기타 구강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답니다.

6 에탄올과는 다릅니다.

에리스리톨은 화학적으로 당의 특성과 알코올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는 당알코올입니다. 하지만 당알코올에는 에탄올이 들어 있지 않으므로, 우리 몸에서 일반적인 ‘알코올’처럼 작용하지는 않는답니다.

7 설탕보다 단맛이 적습니다.

대체 감미료의 단맛은 대개 설탕보다 수십 배 혹은 수백 배 강하지만, 일반적으로 당알코올의 단맛은 설탕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당알코올의 일종인 자일리톨의 단맛의 강도는 설탕과 비슷하고, 에리스리톨의 단맛의 강도도 설탕의 약 70% 수준입니다. 설탕을 넣었을 때와 같은 정도의 단맛을 얻으려면 약간 더 많은 양을 넣어야 합니다.

에리스리톨 먹는 법

에리스리톨은 끝 맛에 다소 청량감이 있지만, 대체로 맛도 설탕과 비슷해서 설탕과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나 차에 넣어도 좋고, 그린 스무디나 플레인 요거트에 넣어도 좋습니다. 그대로 먹기 거북하고, 설탕을 피하고 싶다면 에리스리톨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의 사항 및 부작용

감미료

에리스리톨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용할 때 대체로 안전하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복통, 설사, 복부팽만, 가스 등 완하제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답니다.

드물지만 알러지 반응이 있을 수 있답니다. 특정 식품에 알러지가 있고 에리스리톨을 처음 먹는 것이라면 소량 섭취 후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자료는 의료상의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참고 자료로 사용하시고,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약을 먹고 있거나,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먼저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