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독감의 계절입니다. 많은 이들이 아이와 동료들에 의해 옮겨지는 질병 때문에 힘들어하지요? 이렇게 두 발로 옮겨 다니는 균들(역주 – 감기나 독감에 걸리고 공공장소에 나온 사람)이 다양한 접촉을 통해서 질병을 퍼트리지만, 그들이 우리의 두통이나, 콧물이나, 인후염에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도 있습니다. 생활 스타일과 식습관이 두 발로 다가오는 균들보다 더 많은 질병을 우리에게 주곤 하니까요. 감기와 독감의 계절에, 우리를 아프게 하는 이런 습관 몇 가지를 함께 알아봅시다.
1. 흡연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아는 건강상의 문제가 담배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 마음에 부담을 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감기와 독감의 계절에 흡연한다면, 면역계를 질병의 먹이로 내주는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맞아요. 심지어 전자 담배를 한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니코친은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데, 그때 B세포 항체 형성과 T세포가 항원에 반응하는 능력을 줄입니다. 2016년 2월에 미국 과학지 ‘프로스 원 (PLOS One)’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전자 담배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허파에 손상을 입히고, 허파를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아프다는 이유로 유급휴가를 사용하는 것이 싫다면, 지금이 바로 담배를 끊어야 할 바로 그 시간입니다.(역주 – 여기서 ‘유급휴가’는 사용하지 않으면 급여로 추가 지급되는 유급휴가(PTO)입니다. 쓰지 않으면 그 날수만큼 급여를 더 받는 것이니, 불가피한 사정이 아닌 아프다는 이유로 사용하는 것이 아깝다는 표현입니다.)
2. 과음이 문제입니다.
과음은 우리 면역계에 두 번의 펀치를 날립니다. 첫 번째 펀치는, 과음이 우리 몸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분을 제거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펀치는, 과하게 섭취한 당분과 같은 알코올이 균을 죽이는 백혈구의 능력을 약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과음은 백혈구의 다양한 활동력을 억제하고, 백혈구의 암세포를 죽이는 활동을 억제하며, 종양 괴사 인자를 생산하는 대식세포의 능력을 약하게 만듭니다. 휴일에 이 말을 꼭 기억하세요. “면역계 손상은 알코올 섭취량에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취하도록 마신 알코올의 양만큼 면역 기능 또한 약해집니다!”
3. 수면 부족이 문제입니다.
수면 시간은 우리 몸이 자신을 스스로 충전하고 치료하는 시간입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우리 몸은 침입하는 병원균을 다루는 데 필요한 휴지기를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연구 결과는, 수면 부족이 비만,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질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수면이 면역계의 기능 유지를 돕고,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면역 기능 장애의 위험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4. 스트레스가 문제입니다.
결국, 수면 부족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부릅니다. 비록 우리가 깨닫지 못하더라도, 정말이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육체적이고 정서적인 것들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낮출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스트레스로 인한 손상을 고치려고 끊임없이 싸우는 동안, 우리 몸에 침입한 병원균에 대항할 능력이 그만큼 적어지니까요.
5. 정크 푸드가 문제입니다.
식품에 첨가한 설탕은 거의 모든 조리된 음식에 숨어 있습니다. 그것이 맛있는 음식이라도 말입니다. 설탕 100g을 먹거나 마시는 것은 탄산음료 2캔에 해당하는데, 이것은 백혈구가 병균을 죽이는 능력을 40% 정도 낮춥니다. 면역계에 미치는 설탕의 부정적인 영향은 설탕을 먹은 후 30분 이내에 시작되고, 적어도 두 시간이나 지속합니다. 그렇다면, 아침에 도넛을 먹는 것을 다시 생각해 봐야겠지요?
6. 과한 운동이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나열한 것들은 모두 다 명백하게 부정적인 것들인데, 그러면 우리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운동은 어떨까요? 맞아요. 과한 운동 역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만큼 우리 면역계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Acta Clinica Croatica’ 2012년 12월호 기사에 의하면, 과도한 운동은 우리를 쇠약하게 하고,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은 바이러스 감염률을 낮춥니다. 그러니, 겨울이라고 운동을 중단하지 마세요. 하지만, 지나치게 하시면 안 됩니다.
7. 외로움이 문제입니다.
전염성이 있는 사람들(역주 – 감기나 독감에 걸리고 공공장소에 나온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감기와 독감의 계절에 우리가 그런 이들을 피해 숨어들게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혼자 있는 것 역시 면역계에 해롭습니다. ‘신경면역학 저널(Journal of Neuroimmunology)’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고독감에 생긴 불안은 실제로 면역계를 억제하고,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와 세포 손상을 늘린다고 합니다. 2015년 2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누군가를 단순하게 안아주는 것이 스트레스 완충 효과를 줄 수 있고, 질병에 걸릴 위험도를 낮춘다고 합니다.
원문 출처: Car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