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이 찾는 차 중에 둥굴레차가 있습니다. 맛과 향이 구수해서 즐겨 마셔온 차 중의 하나인데,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더 많은 사람이 찾습니다. 그러면 둥굴레차 효능은 어떨까요? 오늘은 둥굴레의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둥굴레차 만드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둥굴레와 둥굴레차
둥굴레차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이 차를 어떤 식물로 만든 것인지 아는 사람이 적은 듯 합니다. 하지만 실제 식물을 보면 ‘아 저거였어?’ 할 정도로 익숙한 식물입니다. 둥굴레는 백합과(아스파라거스과 또는 비짜루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과분꽃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들과 산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영어권에서는 대개 ‘솔로몬스 씰(Solomon’s Seal)’이라 하는데, 뿌리 모양이 ‘솔로몬의 인장(도장)’처럼 보여서 그런 이름을 붙였답니다. 우리말 이름인 둥굴레도 뿌리 모양에서 왔답니다. 둥근 뿌리에 굴레 모양의 마디가 있어서 그런 이름을 붙였답니다.
이것은 학명도 마찬가지입니다. 둥굴레의 학명은 폴리고나툼 오도라툼(Polygonatum odoratum )인데, 우리가 ‘둥굴레속’이라 부르는 속명인 폴리고나툼(Polygonatum)에서 ‘폴리(poly)’는 ‘많다’는 뜻이고, ‘게누(genu)’는 ‘마디, 무릎’을 뜻하니까요. 참고로, ‘둥글레’로 쓰기도 하지만, 이것은 둥굴레의 오기입니다.
예로부터 둥굴레는 식자재는 물론 약재로도 이용해 왔습니다. 봄철에 어린잎과 줄기를 채취해 나물로 이용하고, 뿌리는 술을 담그거나 둥굴레차 재료로 쓰기도 하며, 말려서 약재로도 사용한답니다. 말린 둥굴레 뿌리의 생약명은 ‘옥죽’ 또는 ‘위유’랍니다.
둥굴레차 효능
둥굴레차는 많은 사람이 즐기는 차 중 하나입니다. 구수한 맛이 좋아 즐기기도 하고, 건강에 좋은 차여서 즐기기도 합니다. 맛도 좋은데 건강에도 좋다니 금상첨화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둥굴레에는 렉틴과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둥굴레의 효능입니다.
- 혈압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돕는 작용이 있답니다.
- 항염 또는 소염 작용이 있어서 만성적인 염증성 질병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답니다.
- 관절염 등 관절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 감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답니다.
- 피로 해소와 원기 회복을 도울 수 있답니다.
- 소화 문제를 도울 수 있답니다.
- 불면증 개선을 도울 수 있답니다.
-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과 증상을 늦출 수 있답니다.
둥굴레차 만들기
둥굴레는 재배 농가도 많고, 우리나라 산야에 널리 퍼져 있어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직접 채취한다면 큰길이나 농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채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오염과 농약으로 인한 오염 우려가 있으니까요. 재배한 둥굴레를 구입한다면, 가능한 한 유기농으로 재배한 둥굴레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둥굴레는 재배도 쉽고, 꽃이 이뻐서 관상용 화초로도 널리 심기도 합니다.
둥굴레차는 시중에 제품으로 나온 것도 많습니다. 둥굴레 뿌리를 말린 그대로 포장한 것도 있고, 간편한 티백 제품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지 믿을만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둥굴레차 만들기
말린 둥굴레 뿌리를 구입하셨다면 그대로 이용하시면 되고, 직접 채취하셨거나 생 둥굴레 뿌리를 구입하셨다면 아래처럼 만들면 됩니다.
- 먼저 뿌리에서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잔뿌리를 정리합니다.
-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채반에 올려 물기를 뺍니다.
- 적당한 크기로 썰은 후 햇볕에 말립니다.
- 물기가 완전히 마르면 무쇠솥이나 더치 오븐에서 덖습니다.
- 무쇠솥이 없다면 프라이팬을 이용하는데, 주의할 것은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둥굴레가 바싹해질 때까지 오분쯤 덖고 식히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며 덖습니다.
- 열기를 식힌 후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합니다.
- 둥굴레차는 보리차를 끓이듯 끓이시면 됩니다.
둥굴레차 부작용
둥굴레차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대체로 안전하지만, 경우에 따라 설사와 같은 소화와 관련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둥굴레차를 마셨을 때 속이 쓰리거나 설사 증상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장이 약한 사람은 설사나 속쓰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 백합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둥굴레차를 마시면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는 말도 있지만, 이것은 둥굴레차로 인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답니다.
- 이 자료는 의료상의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참고 자료로 이용하시고,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약을 먹고 있거나,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먼저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특별한 상황에서 다른 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정리
둥굴레는 오래전부터 약재로 써올 정도로 그 효능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맛과 향도 구수해서, 물 대신 이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본인에게 맞지 않는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 Plants For A Future: Polygonatum odoratum – (Mill.)Druce.
- PLOS ONE: Extracts of Rhizoma Polygonati Odorati Prevent High-Fat Diet-Induced Metabolic Disorders in C57BL/6 Mice
- Exp Ther Med.: Effect of Polygonatum odoratum extract on human breast cancer MDA-MB-231 cell proliferation and apoptosis
- Biomed Res Int.: Lectins as Promising Therapeutics for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HIV and Other Potential Coinf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