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는 우리가 잘 아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씨앗 때문에 먹기 불편하기도 하지만, 달콤한 맛에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하지만 체리 중에는 맛이 아닌 건강 때문에 찾는 체리도 있습니다. 바로 타트체리입니다. 오늘은 타트 체리 이야기입니다.

타트체리란?

벚나무, 벚꽃, 버찌

해마다 봄이면 여기저기서 벚꽃 놀이를 합니다. 벚꽃 축제로 유명한 진해가 아니더라도 벚꽃은 봄이면 화사한 꽃으로 거리를 수놓는 꽃으로 유명합니다. 그 꽃이 떨어지고 나면 조그마한 열매가 달리는데, 우리는 그 열매를 ‘버찌’라 부릅니다.

양벚나무, 신양벚나무

빨간 열매 두 개를 각기 가느다란 실로 꿰어 묶어 놓은 것처럼 보이는 체리 – 체리 역시 벚나무의 열매입니다. 체리 역시 ‘버찌’라 부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체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그 벚나무의 열매는 아닙니다. 체리가 열리는 벚나무는 유럽과 서남아시아 등지가 원산지로, 우리는 이 벚나무를 ‘양벚나무’라 부릅니다. 서양 벚나무라는 뜻이지요.

또한, 서양에서 들어온 ‘양벚나무’라 해서 다 같은 것도 아닙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단맛이 많은 ‘스위트 체리(Sweet Cherry)’이고, 다른 하나는 신맛이 강한 ‘타트 체리(Tart Cherry)’로, 신맛을 뜻하는 다른 단어를 써서 ‘사워 체리(Sour Cherry)’로도 부릅니다. 물론 우리말 이름도 있습니다. 단맛이 강한 ‘스위트 체리(Sweet Cherry) 나무’의 우리말 이름은 ‘양벚나무’이고, 신맛이 강한 ‘타트 체리(Tart Cherry) 나무’의 우리말 이름은 ‘신양벚나무’입니다. 맛이 신 서양 벚나무라는 뜻입니다.

스위트 체리, 타트체리, 그리고 버찌

‘스위트 체리’의 학명은 ‘프루누수 아비움(Prunus avium)’이고, ‘타트 체리’의 학명은 ‘프루누스 세라수스(Prunus cerasus)’이며, 우리에게 익숙한 벚나무의 학명은 ‘프루누스 세룰라타(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입니다. 모두 장미과에 속한 나무지만 종소명이 다릅니다.

단맛 체리, 신맛 체리

과일이라면 대개 단맛이 나는 과일을 좋아하지요? 하지만 많은 사람이 ‘스위트 체리’보다 ‘타트 체리’를 찾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건강상의 효능 때문입니다. ‘타트 체리’에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듬뿍 들었다고 알려졌으니까요. 그러면 ‘타트체리’의 특별한 성분은 무엇일까요?

영양 성분

사워체리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타트체리 100g에 들어 있는 열량은 50kcal이며, 단백질은 1g, 탄수화물은 12.2g입니다. 또한, 탄수화물 중 당분 함량은 8.5g이며, 섬유질은 1.6g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6%에 해당합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은 들어 있지 않으며, 혈당 부하 지수는 4로 매우 낮습니다.

각종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신선한 타트 체리 100g에 비타민A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40%, 비타민C는 약 26%, 비타민K는 약 4%가 들어 있습니다. 또한,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피리독신, 엽산 등 비타민B군에 속한 비타민도 각각 3~4%가 들어 있습니다. 특히 타트 체리의 비타민A 함량은 스위트 체리 함량의 약 30배에 해당하며, 비타민C 함량도 두 배에 해당합니다. 비타민E 함량도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1%가 들어 있답니다.

미네랄 함량이 많습니다.

신선한 타트 체리 100g에 칼륨과 구리는 각각 하루 권장 섭취량의 8%가 들어 있고, 망간은 9%, 마그네슘과 철분은 각각 3%, 칼슘은 2%, 아연은 1%가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여러 작용으로 건강을 돕습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타트체리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를 비롯하여 망간, 구리, 마그네슘, 아연 등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미네랄은 물론,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클로로겐산, 카로티노이드, 멜라토닌 등 항상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답니다.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에서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염증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을 돕습니다. 이중 멜라토닌은 우리 뇌 속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 조절 작용에 관여하는 성분입니다. 멜라토닌이 부족하면 숙면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때 멜라토닌 보충으로 불면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타트 체리는 멜라토닌이 풍부한 식품 중 하나랍니다.

타트체리 효능

과일
성분이 보여주는 것처럼 타트 체리는 건강상의 효능이 많답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타트체리의 효능입니다.

  • 혈압을 낮추는 등 심혈관 건강을 돕는 작용이 있답니다.
  • 숙면을 돕는 작용이 있답니다.
  • 염증 완화 작용으로 각종 만성 질환 개선을 도울 수 있답니다.
  • 통증 완화 작용이 있답니다.
  • 운동 후 회복을 돕는 작용이 있답니다.
  • 혈당 감소 등 당뇨병 개선을 도울 수 있답니다.
  • 뼈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 복부 체지방 조절 등 체중 감량 다이어트에 좋답니다.
  • 관절염, 통풍 증상 완화를 도울 수 있답니다.
  • 면역력을 높여 전반적인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 시력 개선 효능이 있답니다.
  • 기억력 증진 작용이 있답니다.

타트 체리 고르기와 먹는 법

체리 효능
체리는 흔히 딸기나 여느 베리류 과일처럼 신선한 그대로 먹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스위트 체리에 해당합니다. 타트 체리는 신맛이 강하고 쉽게 무르는 특성이 있어서, 신선한 과일 그대로 먹기보다는 가공해서 먹습니다. 타트 체리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타트 체리 주스를 이용하는 것과, 말린 타트체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타트 체리 주스

시중에 타트 체리 주스도 있고, 말린 타트 체리도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든지 믿을만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타트 체리 주스처럼 가공식품이라면 성분표와 함량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이라면 더욱 그래야 할 것입니다.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다른 성분을 첨가할 수도 있으니까요.

말린 타트 체리

말린 타트체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건포도나 다른 너트류처럼 먹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그린 샐러드에 넣어도 좋고, 플레인 요거트에 넣어도 좋습니다. 이 외에도 케이크나 머핀을 구울 때 넣어도 좋고, 잼을 만들어도 좋지만, 건강을 위한 것이라면 설탕 첨가량에 신경 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타트 체리 건강 보조 식품

타트 체리도 비타민류처럼 건강 보조 식품으로 나온 제품도 있습니다. 캡슐이나 정제로 나온 제품도 있고, 타트 체리 분말(파우더)도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든지 믿을만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제품에 따라 성분과 함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 설명서를 읽고 따라야 합니다.

부작용 및 주의 사항

타트 체리는 오랜 세월 먹어온 과일로, 대체로 안전하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량 섭취 시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등 소화 문제가 있을 수 있답니다. 처음 먹는 것이라면 적은 양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흔히 과일을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분류하지만, 이것은 다른 식품과 비교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타트체리에 복부 체지방 분해 작용이 있다 하더라도 많은 양을 섭취하면 오히려 체중 증가 위험이 있으며, 혈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자료는 의료상의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참고 자료로 이용하시고,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약을 먹고 있거나, 알러지나 임신 등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장기간 복용하기 전에 먼저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상황에서 다른 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정리

‘타트체리’는 ‘신양벚나무’의 열매로, 단맛이 나는 ‘스위트 체리’와는 달리 신맛이 강해, 신선한 그대도 먹기보다는 타트 체리 주스나 말린 타트체리를 이용합니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및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건강에 좋은 과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멜라토닌 성분은 불면증 완화를 돕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다량 섭취 시 소화 문제나 체중 증가 등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답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