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심장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랍니다. 심부전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듣는 것만으로도 부담되는 질환인데, 특히 심부전증은 20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답니다. 왜 그럴까요?

[약식동원]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지요? 음식에서 힘을 얻어 살아가기에 누구나 동의할 것입니다. 하지만 음식이 언제나 약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맛있는 그 음식이 때론 우리를 아프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것은 심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이렇게 말합니다. “심장 건강은 당신이 먹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좋은 음식, 나쁜 음식]
흔히 건강과 관련하여 음식을 찾을 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습니다. 물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알고 식단에 추가하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건강에 나쁜 음식’을 알고 식단에서 빼는 것입니다. 식단에 좋은 음식을 추가한다고 하더라도 나쁜 음식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는 그 효과가 줄어들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건강에 나쁜 음식을 식단에서 제거하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즉시 효과가 나타나고, 그런 후에 좋은 음식을 추가한다면 그 효과는 더 확실할 것입니다. 그래서 건강 전문가들은 심장 건강에 나쁜 음식을 제한하라고 말합니다. 아래는 미국 영국 등 심장 관련 기관에서 말하는 금해야 할 음식입니다. 본인의 평소 식습관을 살펴보고 적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심장 건강에 나쁜 음식 5가지

1 포화지방을 피하세요.

치즈 강판
포화지방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와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에 많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포화지방이 들어 있는 음식은 많습니다. 치즈와 우유 등 유제품도 여기에 해당하고, 육류 토핑을 얹은 피자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포화지방이 든 음식은 가능한 한 제한하세요.

2 소금을 피하세요.

소금
소금은 우리 몸에 필요하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입니다. 특히 김치와 국을 즐기는 우리 음식문화 특성상 신경 쓰지 않으면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안의 두 배를 넘는 실정이랍니다. 외식을 피하세요. 가능한 한 요리는 싱겁게 하세요.

3 설탕을 피하세요.

설탕
소금과 함께 피해야 할 목록에 설탕이 있습니다. 설탕이 귀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흔하고, 너무나 많이 먹어서 탈입니다. 미국 심장협회(AHA)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하루 설탕 섭취량은 36g(9티스푼) 이내이며, 성인 여성의 하루 설탕 섭취량은 25g(6티스푼) 이내입니다. 하지만 식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설탕 섭취량은 약 65g으로, 권장 섭취량의 두 배에 달합니다. 청량음료나 커피 등 음료와 과자류에 든 설탕을 주의하세요. 음식에 단맛을 낼 때는 설탕 대신 과일을 넣어보세요.

4 튀긴 음식을 피하세요.

패스트푸드
튀긴 음식은 칼로리가 높고 트랜스 지방이 많아,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와 연결된답니다. 프렌치프라이(감자튀김), 도넛, 프라이드치킨, 야채 튀김, 과자류 등 기름에 튀긴 음식을 피하세요.

5 알코올을 피하세요.

술
예로부터 우리는 ‘약주’를 즐겨왔습니다. 인삼이나 더덕 같은 한약재를 넣어 술을 담그기도 하고, 심지어 말벌집을 넣어 담그기도 합니다. 그렇게 술을 담가 ‘약주’라 부르며 주거니 받거니 마셨지요. 흔히 ‘하루 한두 잔의 술은 괜찮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괜찮다는 것이지 ‘술이 약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그 괜찮다는 것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을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어떠한 이점도 없다고 말합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