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충나무(Eucommia ulmoides)는 낙엽 큰키나무(교목)로, 다 자라면 높이는 약 20m에 달하고 직경은 약 50cm에 달합니다. 두충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멸종 위기종이랍니다. 하지만 약재로 쓰이기 때문에 널리 재배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권에서는 대개 속명에 따라 ‘유코미아’라 부르며, 중국 이름 그대로 ‘두종(Du Zhong)’이라 부르기도 하고, 껍질에 들어 있는 라텍스 성분으로 인해 ‘중국 고무나무(Chinese rubber tre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두충나무의 껍질인 두충은 오랜 세월 약재로 사용해왔습니다. 껍질을 벗겨 자르면 가는 하얀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라텍스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잎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이 실 같은 섬유질 때문에 ‘목면(木綿)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두충나무의 껍질은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허리와 무릎 관절의 통증을 완화하며 유산을 예방하는 등 다양한 증상에 써 왔답니다. 또한, 두충 잎은 찻잎처럼 말려서 두충차로 이용합니다.

두충의 특별한 성분과 건강상의 효능

두충은 오랜 세월 약재로 써왔지만 근래 들어서야 과학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두충 껍질과 잎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리그난 이리도이드 플라보노이드 페놀 테르펜 등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이 들어 있습니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이 병원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이지만, 우리 몸에서도 항산화제로 작용해 건강을 돕습니다.

두충 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전체 지방산의 약 87%가 불포화지방산이고, 나머지 13% 정도만 포화지방산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돕습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두충의 잠재적인 건강상의 효능입니다.

  • 고혈압 완화 효능이 있답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능이 있답니다.
  • 심혈관 건강을 돕는 효능이 있답니다.
  • 혈당 수치 개선 효능이 있답니다.
  • 산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항산화 효능이 있답니다.
  •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답니다.
  • 항염 및 소염 효능이 있답니다.
  • 대사 조절 효능이 있답니다.
  • 골다공증 완화 및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답니다.
  • 간 건강을 돕는 효능이 있답니다.
  • 면역 증진 효능이 있답니다.

두충 먹는 법


두충은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기 때문에 두충 껍질과 두충 잎 모두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입니다. 또한, 껍질과 잎을 말려 만든 두충차 제품도 있고, 추출물로 만든 캡슐 보충제도 있습니다.

제품을 구입할 때는 믿을 만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구입 전에 성분표를 확인해 첨가물과 함량 등을 확인하고, 구입 후에는 설명서에 적힌 용법을 따라야 합니다.

두충차 만들기

  • 두충 껍질과 두충 잎 모두 좋습니다. 차로 나온 제품이 아니라면 먼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말립니다.
  • 말린 두충 껍질은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 두충 껍질과 잎을 무쇠솥이나 더치 오븐에 넣고 약한 불로 살짝 덖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프라이팬을 사용할 때는 먼저 기름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 덖은 껍질과 잎을 식힌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 두충 30g 또는 두충잎 50g을 물 500ml에 넣고 중불로 끓이다가 끓은 후 약한 불로 줄여서 20~30분쯤 달입니다.
  • 물의 양과 재료의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합니다.
  • 감초, 대추, 계피 등을 함께 넣어 끓여도 좋습니다.

주의 사항

두충은 오랜 세월 약재로 사용해온 것으로,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용할 때 대체로 안전하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약을 먹고 있거나,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먼저 의료 전문인의 적절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