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소변은 건강 상태를 살피는 중요한 소스 중 하나입니다. 소변 색깔로 몸의 상태를 살피기도 하고, 거품 등 상태에 따라 몸의 상태를 살피기도 했습니다. 소변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대사 부산물이기에 우리 몸의 상태를 설명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담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할 것입니다. 여기 소변을 통해 건강을 알아보는 또 하나의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소변 냄새입니다.

소변 냄새가 이상하다!

미국 4대 의료기관 중 하나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자료에 의하면 소변은 색깔과 상태뿐만 아니라 냄새를 통해서도 우리 몸의 상태를 알려줍니다.

탈수도 아니고, 먹는 것이 특별하게 달라지지도 않았는데 소변 냄새가 이상하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래의 경우라면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납니다.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요로감염(UTI)의 징후일 수 있답니다. 염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요도와 신장 또는 방광 등 비뇨기계에 퍼져 있을 때 그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소변 색깔도 흐리거나 약간의 피가 섞일 수도 있고, 소변 시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며, 요의를 더 자주 느끼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요로감염 외에도 신장 결석 또는 신장 질환, 간 질환, 폐경, 전립선 감염, 성병 등의 이유로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답니다.

물론, 먹는 것에 따라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냄새가 나다가 빨리 사라진다면 먹는 것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냄새가 지속된다면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2 과일향이나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소변에서 과일향이나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이나 고혈당증의 신호일 수 있답니다. 이런 냄새는 대개 과도한 포도당 또는 설탕이 배출되기 때문이니까요. 특히 신생아의 소변에서 그런 냄새가 난다면 희귀한 대사 장애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악취가 납니다.

아스파라거스나 마늘 등을 먹었을 때처럼 소변에서 유황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풍미가 강한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악취가 난다면 아래 두 가지 대사 장애 중 하나일 수 있답니다.

  • 생선냄새 증후군: 트리메틸아민뇨증(TAMU, Trimethylaminuria, 트라이메틸아민)으로 불리는 대새 증후군으로, 트리메탈아민을 처리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 소변과 땀 그리고 호흡에서 생선 썩은 냄새가 날 수 있답니다. 냄새로 인해 불쾌하지만 특별하게 위험한 증상은 아니랍니다.
  • 티로신혈증: 다른 하나는 티로신혈증(tyrosinemia, 타이로신)으로,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을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 장애입니다.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사 증후군으로, 유아의 소변에서 악취가 난다면 의료 전문인을 만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무조건 걱정은 금물!

소변 냄새가 달라졌다고 해서 모두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일반적인 소변은 약 95%가 물이고, 나머지의 대부분은 신장에서 여과된 칼슘 질소 칼륨 등 노폐물이어서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이유로 냄새가 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닙니다. 아래는 소변에서 다른 냄새가 날 수 있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경우입니다.

1 탈수로 다를 수 있습니다.

탈수라면 물과 폐기물의 비율이 달라져 냄새가 변할 수 있고, 색깔도 어둡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먹고 마시는 것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먹는 음식에 따라 소변의 냄새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가령, 아스파라거스를 즐겨 먹는다면 소변에서 강한 유황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생선이나 마늘 등 다양한 음식이 소변 냄새를 바꿉니다. 마시는 음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커피를 즐겨 마신다면 마시는 커피에 따라 소변 냄새가 다를 수 있고, 알코올도 소변에 냄새를 더할 수 있습니다.

3 영양제와 약물로 인해 다를 수 있습니다.

영양제를 먹고 있거나 질병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그로 인해 소변 냄새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