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식품들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야콘입니다. 건강 관련 TV 프로그램과 신문 기사에 자주 오르면서 그 효능이 알려졌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야콘과 야콘 시럽의 효능 그리고 부작용과 먹는 법을 알아봅니다.
야콘이란?
야콘은 우리에게 낯선 식물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1980년대 중반이지만, 그렇게 인기를 얻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야콘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금은 인기 있는 채소가 되었습니다.
야콘은 국화과에 속한 다년생 식물로, 원산지는 남미 페루 등 안데스산맥 지역입니다. 1980년대 초에 일본에 전해졌으며, 몇 년 후에 우리나라에도 전해졌습니다.
야콘은 뿌리를 이용하는 뿌리채소입니다. 멀리서 보면 모양과 색이 기다란 고구마와 비슷하고, 갈색 껍질을 벗겨 놓으면 수분이 많은 것이 무와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야콘은 고구마와도 상관이 없고, 무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고구마의 원산지 역시 남미 일대지만, 고구마는 메꽃과에 속한 뿌리채소입니다. 야콘은 우리가 뚱딴지라 부르는 돼지감자와 비슷합니다. 둘 다 국화과에 속해 있습니다.
야콘은 식감이 아삭하고, 단맛이 있고, 수분이 많습니다. 식감과 향이 사과와 비슷하다 해서 ‘땅사과(Ground apple)‘라 부르기도 하고, 맛이 달아 ‘단뿌리(Sweet root)‘라 부르기도 합니다.
원산지인 페루 등 안데스산맥 지역에서는 야콘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합니다. 잼을 만들기도 하고, 푸딩을 만들기도 하고, 아침 시리얼에 넣기도 하고, 시럽으로 만들어 팬케이크와 같은 음식에 곁들이기도 합니다. 이뿐 아니라 안데스 지역에서 야콘은 수백 년 동안 약용 식물로 여겨왔답니다. 어떤 과학적인 데이터 이전에 야콘을 먹었을 때 몸이 느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이 효능이 널리 전해지고, 과학적인 분석까지 이뤄지면서 야콘 열풍이 불게 되었답니다.
야콘 영양 성분
야콘에는 식이 섬유질인 이눌린을 비롯하여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폴리페놀과 칼슘, 마그네슘 등 여러 미네랄이 들어 있답니다. 야콘은 특히 ‘건강한 단맛’이라 부르는 프락토올리고당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올리고당이 주목받은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1970년대에 들어서 일본에서 연구를 시작했고, 1980년대 들어서 프락토올리고당이 상용화 되었다니까요. 프락토올리고당은 정제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감미료일 뿐만 아니라, 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하는 등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야콘 효능
-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 혈당 수치 조절을 도울 수 있답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 안정을 도울 수 있답니다.
- 혈관을 이완 시켜 혈압 조절을 도울 수 있답니다.
- 심혈관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 간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 골다공증 등 뼈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답니다.
- 적절히 사용하면 체중 감량 다이어트를 도울 수 있답니다.
- 면역력을 높여 전반적인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야콘 먹는 법
야콘은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므로 신선한 야콘을 구입할 수 있고, 야콘을 가공해서 만든 시럽이나 야콘 분말 제품도 있습니다.
야콘 시럽이나 야콘 분말을 구입할 때는 믿을 만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성분표에서 첨가물 여부와 함량을 확인하고, 설명서에 적힌 용법을 따르시면 됩니다.
야콘 뿌리
신선한 야콘 뿌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 그린 샐러드에 넣어도 좋고, 야콘 수프를 만들어도 좋고, 우리 식으로 야콘 김치를 담가도 좋고, 얇게 썰어 말려서 간식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이라면 가능한 한 준비하기 쉽고 먹기 편한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런 방법 중에 야콘 스무디가 있습니다.
야콘 스무디
야콘은 그 자체로 단맛이 있어서 스무디 만들기에 좋습니다. 아침 그린 스무디를 즐긴다면 야콘 스무디를 시도해 보세요. 신선한 야콘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믹서에 넣고 돌리는 것으로 충분하니까요. 여기에 케일이나 다른 재료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야콘 분말을 구입하셨다면, 그린 스무디를 만들 때 야콘 분말 두세 티스푼을 추가하는 것으로 야콘 스무디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한두 번 먹고 말 것이 아니라면 농도는 본인에게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린 스무디가 처음이라면 쥬스에 가까운 묽은 것으로 시작하고 점차 농도를 높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야콘 시럽
팬케익을 즐겨 먹는 북미 지역에서는 야콘 시럽을 많이 먹습니다. 정제 설탕 대신 야콘 시럽을 넣으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올리고당도 역시 당분이라는 것입니다. 소화가 더뎌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는 않지만, 많은 양을 섭취하면 역시 혈당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게다가 올리고당을 사용할 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정제 설탕보다 단맛이 적어서 많이 넣을 염려도 있고, ’건강한 단맛’이라는 말 때문에 안심하고 많이 넣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야콘은 채소로 이용할 때 대체로 안전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드물지만 알러지가 있을 수 있답니다. 국화과 식물에 알러지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섬유질 함량이 많아 소화와 관련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답니다. 섬유질 소화에 문제가 있다면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하고 점차 양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야콘 잎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답니다.
-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임신 등 특별한 상황이 있거나, 약을 먹고 있다면, 장기간 복용 전에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이 정보는 의료상의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이 자료는 평소 참고 자료로 사용하시고,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요약
오랫동안 남미 안데스 지역 사람들이 먹어온 야콘은 1980년대 이후 세계에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건강에 좋은 올리고당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리고당도 역시 당분이므로 섭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