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요인은 암 같은 질병에 걸릴 기회에 영향을 주는 어떤 것을 말합니다. 암은 저마다 다른 원인들이 있지요. 이런 원인 중 흡연과 같은 원인은 바꿀 수 있고, 나이나 가계력 같은 원인은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심지어 여러 가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꼭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암에 걸린 이들 중에는 우리가 아는 어떤 위험 요인이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폴립(용종)이나 대장암을 생기게 할 여러 가지 원인들을 발견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 그리고 아직 그 영향이 명확하지 않은 원인이 있습니다.

대장암의 원인(위험 요인)

1 바꿀 수 없는 대장암 발병 원인

대장암 진단받은 사람 대부분은 50대 이후입니다. 그래서 미국 암 협회는 50세에 검사를 받으라고 권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더 이른 나이에 발병할 다른 요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더 일찍 그리고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위험 요소 중의 하나는 대장암이나 암 전 단계 용종의 가족력인데, 특히 부모와 형제와 자녀가 그런 경우인지 확인하세요. 환자 다섯 명 중의 한 명은 가족 중에 이미 대장암에 걸린 가족이 있습니다. 다른 대장 질환 가족력 역시 위험 요소입니다. 이것은 가계성 대장폴립증(FAP)이나 유전적 비용종증 대장암(NHPCC) 같은 유전성 증후군을 말하는데, 린치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개인력 또한 발병 위험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과거에 암 전 단계 폴립(용종)이 있었다면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그리고 궤양성 대장암, 만성 장염, 제2형 당뇨병 같은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만약 이런 질병이 있다면, 의사를 면담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 나이 든다는 것
    젊은 성인도 대장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십 세가 넘으면 발병 위험도가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 폴립이나 대장암 개인력
    만약 선종폴립이 있었다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폴립이 크거나 많았다면 더 그렇습니다. 또한, 대장암에 걸렸던 적이 있고 심지어 완치 되었다 하더라도 다른 부위에 대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대장암에 걸렸던 적이 있다면, 그 발병 위험도는 더 높습니다.
  • 염증성 장질환 개인력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을 포함한 염증성 장질환이 있었다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대장에 장기간 염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여러 해 동안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형성 장애로 이어지는데, 형성 장애는 현미경으로 봤을 때 비정상으로 보이는 대장 내 세포를 일컫습니다. 이 세포는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만약 염증성 장질환이 있다면, 젊을 때라도 암 검진을 받아야 하며, 더 자주 받아야 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는 다른데, 이것은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지 않습니다.
  • 대장암이나 선종폴립 가계력
    부모, 형제, 자녀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높습니다. 가족이 45세 이전에 대장암에 걸렸거나 가족 중에 두 명 이상이 대장암 환자라면 그 위험도는 더 높습니다. 물론 이렇게 위험도가 증가하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타고난 유전자나 같은 환경이나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서 “암은 가족 안에서 전해진다”는 말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대장암 환자는 대장암 가계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장암 환자 다섯 명 중에서 한 명은 대장암 가계력이 있습니다. 또한, 선종폴립 가계력이 있는 사람도 대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습니다. 만약 선종폴립이나 대장암 가계력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50세 이전에 암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선종폴립이나 대장암이 있다면, 꼭 가족에게 알려서 그들이 의사에게 가족력을 말하고 적당한 때에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유전성 증후군
    대장암 환자 중 5%에서 10% 정도는 가족 암 증후군의 원인이 되고 암에 걸리게 하는 유전자 결함을 갖고 있습니다. 대장암에 관한 가장 흔한 유전성 증후군은 가계성 대장폴립증과 유전적 비용종증 대장암 같은 린치 증후군입니다.
  • 제2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높습니다. 제2형 당뇨병과 대장암은 비만 같은 일부 위험 요인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이런 요인들을 고려하더라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대장암 발병 위험도는 더 높습니다.

2 바꿀 수 있는 대장암 발병 원인

대장암 발병 원인에는 일부 생활 습관이 들어 있습니다. 사실, 식이요법과 체중과 운동은 다른 어떤 암에서보다 대장암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줍니다.

  • 과체중이나 비만
    만약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대장암 발병 위험도와 사망률이 높습니다. 과체중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지만,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높습니다.
  • 운동 부족
    만약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더 높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운동이 당신의 위험도를 낮출 것입니다.
  • 식생활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많이 먹은 것은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고기를 고온에서 튀기거나 끓이거나 굽는 것은 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화학 성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얼마나 올리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채소와 과일과 통곡물 비중이 높은 식단은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낮춥니다. 하지만 식이섬유 보충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흡연
    오랫 동안 흡연한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대장암 발병률과 그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습니다. 흡연은 폐암의 요인으로 잘 알려졌지만, 대장암이나 다른 암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 과음
    과음은 대장암 발병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음주량을 제한하는 것이 대장암 발병 위험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여성은 하루 한 잔,  남성은 하루 두 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불확실한 요인

대장암을 일으킨다고 의심받지만, 그 연관성이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야간작업, 다른 암 치료 경력 등입니다.

  • 야간작업
    한 연구 결과는 15년 동안 적어도 한 달에 3일 이상 야간작업을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더 높은 것을 보여줍니다. 연구자는 이 결과가 체내 멜라토닌의 양이 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이 연구 결과를 입증하거나 거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다른 암 치료
    몇몇 연구 결과는 고환암을 치료받은 남성에게서 대장암과 다른 암 발병 위험도가 더 높은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환자가 받은 치료 때문으로 보입니다. 몇몇 연구는 전립선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남성은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더 높은 것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전립선암을 치료할 때 직장이 방사선에 노출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이런 연구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방사선 치료받은 남성 환자인데, 당시 방사선 치료는 현대보다 정확도가 낮았습니다. 현대 방사선 치료법이 직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대장암의 징후와 증상

대장암은 즉시 어떤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런 증상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 배변 습관 변화 – 설사나 변비나 가는 변이 며칠 이상 지속한다.
  • 실제 배변은 없는데 변의를 느낀다.
  • 직장 출혈이 있다.
  • 혈변이 있고, 대개 검게 보인다.
  • 위경련이나 복부 통증이 있다.
  • 쉽게 피로를 느낀다.
  • 체중이 준다.

대장암은 흔히 소화계 출혈을 동반합니다. 그런데 혈변이 있고 검게 보인다 하더라도, 그 변이 종종 정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출혈이 더 심해지고 빈혈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장암의 첫 번째 증상은 혈액 검사에서 적혈구 수가 부족한 것입니다.

이 문제는 종종 대장암의 다른 문제들로 이어지는데, 감염이나 치질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같은 것들입니다. 만약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즉시 의사를 만나 상담하고 필요하면 치료를 하시기 바랍니다.

대장암 예방 하는 법

대장암은 미국에서 흔한 암 중의 하나입니다. 미국인 20명 중 1명꼴로 일생 중 어느 시점에 대장암이 발병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대장암 발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여기에 여섯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대장암 검사를 받으세요.

대장암 징조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받는 대장암 검사는 폴립(용종)으로 불리는 성장 단계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암으로 성장하기 전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검사는 대장암을 보다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데, 조기 치료는 거의 성공적입니다. 미국 암 협회는 50대 들어서면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의사에게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물으세요.

2 채소와 과일과 통곡물을 많이 섭취하세요.

채소와 과일과 정제하지 않은 통곡물을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입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나 양고기 같은 붉은 육류와 핫도그나 런천미트 같은 가공육의 섭취를 줄이세요. 이런 육류는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3 규칙적인 운동을 하세요.

만약 운동량이 부족하다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습니다.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줄일 것입니다.

4 체중을 관찰하세요.

과체중이나 비만은 대장암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건강을 고려한 음식을 섭취하고 활동량을 높이는 것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담배를 피우지 마세요.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의 대장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비흡연자보다 높습니다.

6 알콜 섭취를 줄이세요.

대장암은 음주와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 암 협회는 남성에게는 하루 두 잔, 여성에게는 하루 한 잔 이하를 권합니다. 그리고 이 한 잔의 양은 맥주는 12온스(약 355미리리터), 와인은 5온스(약147 미리리터), 40도 정도의 증류주는 1.5온스(약 44미리리터)입니다.

사람들이 대장암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암 환자의 약 13%이며, 암 발생빈도는 3위, 사망율은 4위인 암입니다. 많은 경우에 대장암은 막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지금도 남성 여성 모두에게 가장 흔한 다섯 가지 암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죽음에 이르는 암 중의 하나이기도 하고요. 암 검진이 필요할 때 검진을 미루게 하는 잘못된 정보(루머)를 버리고 생명을 지키세요.

루머 1: 대장암은 남성 질병이다.

틀린 정보입니다. 대장암은 남성만큼이나 여성에게도 흔한 암입니다. 해마다 미국에서는 약 71,000명의 남성과 64,000명의 여성이 대장암 진단을 받으니까요.

루머 2: 대장암은 예방할 수 없는 질병이다.

틀린 정보입니다. 많은 경우에, 대장암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거의 대개 아주 작은 폴립(용종)에서 시작합니다. 만약 일찍 폴립(용종)을 발견한다면, 그것이 암으로 자라기 전에 제거하여 암으로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장경검사, S상결장경검사, 이중 대조 대장 조영 촬영, CT 대장 조영술 등으로 폴립(용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좋은 검사가 어떤 것인지는 의사와 상담하세요. 또한,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언제나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하세요. 저체중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요.
  • 운동하세요. 앉거나 누워 있거나 티브이 시청 시간을 줄이세요.
  • 하루에 채소와 과일을 적어도 두컵 반 이상 드세요.
  • 정제된 곡물 대신 통곡물을 선택하세요.
  •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량을 제한하세요
  • 음주는 여성은 하루에 한 잔, 남성은 하루에 두 잔으로 제한하세요.
  • 어떤 형태로든 흡연하지 마세요.

루머 3: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대장암이 걸리지 않는다.

틀린 정보입니다. 통계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과 여성 모두 미국 내 다른 인종이나 민족 그룹보다 대장암 발병률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루머 4: 대장암 발병은 연령과 무관하다.

틀린 정보입니다. 대부분 대장암은 오십 대 이후에서 발견됩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암 협회’는 당신이 오십이 되면 암 검진을 받으라고 권합니다.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등 대장암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은 더 젊은 때에 암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 어떤 검사를 받을지는 의사와 상담하세요.

루머 5: 대장암 검진이 위험하므로 검진을 받지 않는 것이 더 좋다.

틀린 정보입니다. 대장암은 완치율이 아주 높습니다. 만약 일찍 발견해서 치료한다면, 5년 생존율이 약 90%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암 검진이 필요할 때 받지 않습니다. 대장암 확진 환자 열 명 중에서 단지 네 명만이 성공적인 치료가 가능한 때 검진을 받았습니다. 만약 당신이 대장암 발병 위험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 위험률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기 원한다면 다음을 참고하세요.

(역주: 여기서 5년 생존율은 치료후 오년을 넘긴 모든 환자를 말합니다. 10년, 20년 생존 환자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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