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Allium tuberosum)는 수선화과 부추아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북서부 지역으로 추정하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대륙 야생에도 널리 퍼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전래된 것으로 봅니다.

이름이 다양합니다. 우리말 공식 이름은 ‘부추’지만, 경상도 지역에서는 ‘정구지’라 부르고, 전라도 지역에서는 ‘솔’이라 부르며, 충청도 지역에서는 ‘졸’이라 부르는 등 지역에 따라 달리 부르기도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대개 ‘갈릭 차이브(Garlic chives)’ ‘오리엔탈 차이브스(Oriental chives)’ ‘차이니스 릭스(Chinese leeks)’ 또는 간단하게 ‘차이브스(chives)’라고 부릅니다.

부추는 우리에게 채소입니다. 연간 소비량은 많지 않지만, 오래전 자료에도 채소라고 기록될 정도로 오랜 세월 채소로 재배해온 작물입니다. 생채로 먹기도 하고, 김치로 담그기도 하며, 오이소박이에 필수 재료로 들어가기도 하고, 살짝 데치거나 볶아서 먹기도 하며, 전이나 튀김은 물론 양념장에 넣기도 합니다. 부추 특유의 향과 식감이 음식의 향미를 더합니다.

부추는 단지 채소로만 이용해온 것이 아닙니다. 부추의 한자명은 ‘구채(韭菜) ‘이며, 씨앗은 ‘구자(韭子)’라 하는데, 한의학에서 약재로 씁니다. 혈액 순환과 간 해독 그리고 양기 부족에 효과가 있답니다. 부추와 관련한 민간요법도 많습니다. 주로 기력 회복과 남성의 양기와 관련한 것으로, ‘양기를 돋우는 풀’이라는 뜻으로 ‘기양초(起陽草)’로 부르기도 하며, 이런 효능으로 인해 불교에서 금하는 다섯 가지 채소(오신채)에도 들어 있습니다.

부추의 특별한 성분과 건강상의 효능

부추에는 섬유질을 비롯하여 칼슘 칼륨 마그네슘 인 등의 미네랄과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K 엽산 등의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생부추 100g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의 양은 6.23g이며, 이 중 4.80g이 섬유질입니다. 또한, 섬유질 중에서 1.80g이 수용성 섬유질이고, 나머지 3g은 불용성 섬유질입니다. 섬유질은 우리 몸에서 장운동 촉진을 비롯하여 심장 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도를 낮추는 등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돕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사용되는 물질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유명하며, 엽산은 여성들을 위한 비타민이라 부를 정도로 임산부에게 중요한 성분입니다. 특히 부추에는 유기황 화합물인 알리신(Allicin)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파 마늘 산마늘(명이나물) 양파 등 파속(부추속, Allium)에 속한 성분으로,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쓰여 항균 및 항염 등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부추의 잠재적인 효능입니다.

  • 간 기능 개선 및 해독 작용이 있답니다.
  • 항균 작용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답니다.
  • 항염 작용으로 만성 질환 증상 개선을 도울 수 있답니다.
  •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답니다.
  • 혈당 수치 개선 효능이 있답니다.
  • 심혈관 건강을 돕는 효능이 있답니다.
  • 남성 생식능력 증진 효능이 있답니다.
  • 피로 해소 및 원기 회복 효능이 있답니다.
  • 시력 개선 효능이 있답니다.
  • 혈액 순환을 돕는 효능이 있답니다.
  • 변비 해소 효능이 있답니다.
  • 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해 장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답니다.
  • 항암 작용이 있답니다.

부추 보관법과 먹는 법

부추
부추 역시 다른 채소처럼 재배하기 때문에 언제나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유기농으로 재배한 신선한 부추를 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물론 마땅한 장소가 있다면 직접 재배하는 것도 좋습니다. 번식력이 좋아 좁은 공간에서도 먹을 만큼 재배할 수 있으니까요. 직접 재배하면 농약 등 중금속 걱정도 덜 수 있어서 좋고, 화초 사이에 심으면 민달팽이나 해충들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어서 화초에도 좋습니다.

부추의 유효 성분인 알리신은 수용성이어서 오래 씻으면 상당량 손실됩니다. 요리를 위해 씻을 때도 먼지를 씻어내는 정도로 적당히 씻는 것이 좋고, 보관할 때는 씻지 않은 채 종이 타월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 먹는 법

부추는 우리가 즐겨 먹어온 채소입니다. 다지듯 잘게 썰어 양념장에 넣기도 하고, 부추전이나 튀김 재료로 쓰기도 합니다. 물론, 오이소박이도 좋고, 부추김치도 좋으며, 빵에 넣어도 좋고, 피자를 즐긴다면 잘게 썰어 오레가노나 바질 처럼 토핑으로 얹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맛 때문이 아니라 건강 때문에 먹는 것이라면 고열량 요리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부추 주스 만들기

부추는 간 기능 개선과 해독 작용으로 유명합니다. 여기에 몸에 좋은 사과를 함께 넣고 주스를 만들어 아침 공복에 마시면 좋습니다.

  • 부추 100g, 사과 한 개, 물 적당량을 준비합니다.
  • 부추를 씻어 잘 갈리도록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 사과도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 준비한 부추와 사과를 믹서에 넣고 갈면서 농도를 확인하며 물을 붓습니다. 물의 양은 주스가 너무 되거나 묽지 않도록 본인이 마시기에 적당한 양이면 좋습니다.

주의 사항

부추
부추는 우리가 오랜 세월 먹어온 채소로, 일반적인 상황에서 대체로 안전하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섬유질이 많아 소화 관련 문제가 있을 수 있답니다.
  • 알러지가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이 자료는 의료상의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참고 자료로 사용하시고, 병이 있거나, 약을 먹고 있거나,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먼저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