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는 오렌지, 감귤, 레몬, 라임 등과 함께 귤속(시트러스, Citrus)의 일종으로, 오렌지나 감귤처럼 오랜 세월 속에서 자연 교배를 통해 현재와 같은 유자가 되었답니다.

원산지는 중국 중부 지역이며 학명은 시트러스 유노스(Citrus junos)입니다. 유노스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유래한 것이며,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이름은 유주(Yuzu)이고, 우리는 유자라 부릅니다.

유자는 널리 알려진 과일이지만 신맛이 너무 강해 과일로 먹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자는 대개 설탕이나 꿀에 절여 만든 유자청이나, 유자차로 더 유명합니다. 우자차는 겨울이면 생강차처럼 감기 예방에 좋다고 여겨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시는 차 중 하나지요.

유자의 특별한 영양 성분

유자는 비타민C의 보고입니다.

유자는 귤속에 속한 다른 과일처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생유자(껍질 포함) 100g에 들어 있는 비타민C의 양은 약 105mg으로,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100mg보다 많습니다. 또한,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도 들어 있고, 엽산과 비타민E도 들어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유자는 건강에 좋은 섬유질 함량도 많습니다. 생유자 100g에 들어 있는 섬유질의 양은 약 7.9g입니다. 참고로, 성인의 섬유질 하루 충분 섭취량은 남자는 25g이고, 여자는 20g입니다.

각종 아미노산이 들어 있습니다.

유자에는 이소루신, 루신, 라이신 등 9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 있고, 비필수 아미노산도 대부분 들어 있습니다.

각종 미네랄이 들어 있습니다.

유자에는 칼슘, 철, 마그네슘, 인, 칼슘, 아연 등 우리 몸의 건강을 돕는 각종 미네랄도 들어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이 많습니다.

귤속(시트러스, Citrus) 과일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로 유명합니다. 감귤류 과일인 유자 역시 비타민C 함량이 많아 다양한 방식으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답니다.

유자의 효능


아래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유자의 효능입니다.

  • 면역력 증진 효능이 있답니다.
  • 감기 완화 효능이 있답니다.
  • 항염 및 소염 작용이 있답니다.
  • 풍부한 섬유질이 콜레스테롤 안정을 도울 수 있답니다.
  •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답니다.
  • 심혈관 건강을 돕는 효능이 있답니다.
  • 혈당 수치 개선을 도울 수 있답니다.
  • 뼈 건강을 도울 수 있답니다.
  •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완화 작용이 있답니다.

유자청과 유자차

유자는 맛이 시고 써서 과일 그대로 먹기는 어렵지만, 향이 좋아 다른 음식에 향과 신선한 맛을 더하는 방식으로 이용합니다. 레몬처럼 즙을 내 샐러드에 뿌리기도 하고, 주스로 만들기도 하며, 술을 담그기도 하지요.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유자청과 유자차일 것입니다. 우리 음식에서 청은 꿀을 일컫는 말로, 당분과 관련된 것으로, 곡물에 녹말 분해 효소인 엿기름을 넣어 녹말을 당분으로 바꿔 만든 조청이 있고, 과일을 꿀이나 설탕에 재워 만든 과일청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청은 음식에 단맛을 추가하는 감미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물에 타서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유자청은 그런 과일청 중의 하나로, 향과 신선한 맛이 좋아 널리 쓰입니다.

유자청 만들기

유자는 청을 만들기에 좋은 재료입니다. 유자 껍질만으로 만들어도 좋고, 과일 전체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과일 전체를 이용할 때는 씨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 껍질에 상처가 없고, 단단하고 향과 색이 진한 유자로 준비하세요.
  • 유자를 베이킹소다 물에 20~30분쯤 담급니다.
  • 유자를 꺼내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닦아도 좋고, 식초를 희석해 닦아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울퉁불퉁한 껍질 속에 들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인데, 솔로 문지르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이물질을 제거한 유자를 깨끗한 물에 씻은 후 채반에 올려 물기를 제거합니다.
  • 물기가 마르면 유자를 수평으로 한 번 자릅니다.
  • 포크나 스테이크 나이프를 이용해 씨를 제거합니다.
  • 씨를 제거한 유자를 가늘게 채썰기합니다.
  • 채썬 유자를 꿀이나 설탕을 1:1 비율로 섞으며 병에 넣습니다. 설탕으로 만들 때는 유자를 한 켜 놓고 설탕을 한 켜 놓는 방식으로 쌓듯이 담고, 맨 위에는 설탕으로 덮습니다. 꿀로 만들 때는 유자가 잠기도록 꿀을 부어야 합니다.

유자차 만들기

유자차는 유자청을 물에 타서 만듭니다. 따듯한 물에 타서 따듯하게 마셔도 좋고, 차가운 물에 따서 차게 마셔도 좋습니다. 물의 양은 유자청의 향과 단맛에 따라 조절하면 됩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유자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과일이랍니다. 하지만 이것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감귤류 과일에 알러지가 있다면 피해야 할 것입니다.
  • 감귤류 과일은 치아 손상과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답니다. 섭취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많이 먹으면 속쓰림과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답니다.
  • 청은 꿀이나 설탕에 담근 당절임 음식으로, 당분이 음식의 부패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장기간 보관하려면 설탕을 많이 넣어야 하는데, 그러면 당분 함량이 많아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오래 두고 먹을 것이라면 설탕을 많이 넣지만, 그렇지 않다면 설탕양을 적게 하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자료는 일반적인 정보이지, 의료상의 정보가 아닙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참고 자료로 이용하시고,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먼저 의료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정리

유자는 다른 감귤류 과일처럼 면역력 비타민이라 부르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고, 그 외에도 건강을 돕는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맛이 시고 써서 과일 그대로 먹기는 힘들어 대개 꿀이나 설탕에 재워 유자청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이때 꿀과 설탕의 양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 Molecules: The Chemistry and Pharmacology of Citrus Limonoids
  • Chem Cent J.Citrus fruits as a treasure trove of active natural metabolites that potentially provide benefits for human health
  • J Altern Complement Med.Effects of Olfactory Stimulation from the Fragrance of the Japanese Citrus Fruit Yuzu (Citrus junos Sieb. ex Tanaka) on Mood States and Salivary Chromogranin A as an Endocrinologic Stress Mar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