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포도씨는?

포도

포도, 여름에서 가을까지 누구나 즐겨 먹는 과일이지요. 잘익은 포도는 당도가 높고 그 맛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포도를 먹을 때는 조금은 불편한 모양새를 보이기 일쑤입니다. 왜냐하면 껍질과 씨앗 때문이지요. 사과나 배처럼 껍질을 깎고 씨를 바른 후 우아하게 먹을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껍질과 씨앗을 담을 접시를 앞에 두고 먹곤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버려지던 포도씨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포도와 함께한 인류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자료에 따르면 이집트에서는 적어도 6천년 전부터 포도의 다양한 이점을 알고 있었고,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도 포도의 효능을 격찬했을 뿐만 아니라, 로마제국 시대에도 애용됐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전통 속에서 유럽 여러 곳에서는 지금도 포도 축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포도를 우리 곁에 두게 했을까요? 단지 달콤한 맛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대인들이 포도를 애용한 것은 단지 그 맛 때문만이 아니라, 원기 회복 등 포도가 주는 다양한 효능 때문입니다. 이런 효능은 단지 포도즙 만에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포도잎은 치질과 같은 질병에 지혈제 소염제 진통제로 쓰였고, 건포도는 변비와 해갈에 쓰였으니까요.

근래 미국 농무부는 이러한 포도의 효능에 주목했습니다. 캘리포니아 광활한 포도원에서 버려지는 포도 부산물의 이용 방안을 연구한 것이지요. 미국 농부들은 이렇게 좋은 포도 껍질과 씨를 그냥 버리거나 가축 사료로 사용하고 있었으니까요. 이 연구를 통해 포도씨에는 체중감량에 좋고, 지방간과 콜레스테롤에 좋으며, 당뇨병과 폐색성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포도, 포도씨의 특별한 영양 성분

포도
포도와 포도씨에는 비타민E, 플라보노이드, 리놀레산, 레스베라트롤 등, 우리에게 좋은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OPC라 불리는 폴리페놀은 항산화 성분으로, 비타민E보다 50배나 많고 비타민C보다는 50배나 많습니다. 이 항산화 성분이 몸의 건강 기능을 유지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 몸속에서 건강한 세포를 상하게 하는 작용을 막아주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고 주름이 생기는 것을 억제해 피부 탄성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흑피종 같은 자외선이나 호르몬 이상이나 화장품 독성으로 생긴 갈색반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 입증 되었습니다. 또한, 포도와 포도씨에 있는 리놀렌산은 혈액 순환을 돕고 신체 노폐물을 걸러 고혈압 증상을 완화하며, 만성정맥부전 등 다양한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도, 포도씨 효능

포도
아래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포도와 포도씨의 잠재적인 효능입니다.

노화 방지와 미용 효과에 탁월합니다.

포도와 포도씨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항상화제는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다양한 세포 변종을 막고, 또한 노화로 인한 증상에도 대응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 피부 트러블과 피부암을 막아줍니다.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 질환에 좋습니다.

포도와 포도씨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리놀레산 등 항산화제는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막고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혈관이 건강하면 혈액 흐름이 원활하여 고혈압의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또한, 포도와 포도씨에는 우리 건강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혈압이 안정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안정되면 그만큼 심혈관 발병 위험도가 낮아집니다.

당뇨에 좋습니다.

당뇨병은 혈액 속에 당분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혈관을 파괴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췌장에서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거나 분비된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일어납니다. 포도와 포도씨에 들어 있는 항산화제는 여기에도 대응합니다. 항산화제는 인슐린의 기능을 방해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역할을 하니까요.

암에 좋습니다.

포도와 포도씨가 암에 효능이 있는지에 관한 연구가 한창입니다. 그리고 충분하지는 않지만 효능이 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유방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 피부암 등 대부분 암이 해당합니다. 물론,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암은 쉽게 고칠 수 있는 질병이 아닙니다. 그만큼 병의 증상이 심각하고 원인도 찾기 쉽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암에 대한 포도씨의 효능도 아직은 실험실에서 동물실험 결과입니다. 하지만, 포도씨가 특효약이 아니라 음식임을 알고 먹는다면, 암 발병 위험도를 낮출 것입니다.

시력 감퇴에 좋습니다.

항산화제의 역할 중 하나는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는 것입니다. 포도와 포도씨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노화로 인한 시력 감퇴에 대응합니다.

알츠하이머에 좋습니다.

알츠하이머는 대표적인 노화성 질병 중의 하나이고, 항산화제의 역할 중 하나는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는 것입니다. 포도와 포도씨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항산화제가 이 역할을 해서 노화로 인한 뇌질환에 대응합니다.

치질에 좋습니다.

포도와 포도씨에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치질 등 다양한 혈류성 질환에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치핵 속의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액 흐름을 좋게 하고, 그 결과 치핵이 크기를 줄이고 그 증상을 개선합니다.

면역력을 높입니다.

항산화제의 탁월한 효능 중의 하나가 면역력 개선입니다. 항산화제는 우리 몸에서 각종 세균에 의한 감염을 막아주고, 또한 이미 감염된 세포를 고치는 역할을 합니다. 면역력을 강조하는 것은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몸의 건강 지킴이니까요.

이 밖에도 포도와 포도씨는 간기능을 개선하고,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군다나, 우리가 아프지 않아 느끼지는 못하지만, 면역력 개선이 주는 다양한 효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적정 섭취량 및 부작용

포도
먹는 양은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많은 연구자는 하루에 100~300mg을 권합니다. 그리고 포도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과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식물에는 효능과 함께 부작용도 있습니다. 포도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포도씨 추출물도 먹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두통, 두피 가려움, 현기증, 메스꺼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자료는 의료상의 정보가 아닌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참고 자료로 사용하시고,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약을 먹고 있거나, 특별한 상황이 있다면, 먼저 의료 전문인의 적절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