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영향을 받습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더 건강해질 것이고,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으면 건강을 잃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호흡 역시 우리가 먹는 음식에 영향을 받는답니다. 미국 폐 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에서는 호흡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식사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런 자료들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폐 건강에 좋은 음식
1 사과
‘하루에 사과 하나면 의사를 멀리하게 된다’는 말이 있지요? 그만큼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사과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비타민C와 비타민K를 비롯한 다양한 비타민이 들어 있으며,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케르세틴 등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특히 케르세틴은 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블루베리
북미 지역에서 자라는 블루베리가 수퍼푸드로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재배 농가가 많습니다. 맛도 좋고, 먹기도 편하며, 게다가 영양분도 풍부하다니 간식거리로 그만입니다. 블루베리에는 비타민C 비타민K 비타민E를 비롯하여 망간과 구리와 마그네슘 등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쓰이는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특히 블루베리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3 토마토
토마토는 대표적인 건강 과일(채소)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사과와 마찬가지로 의사가 가장 싫어하는 과일이 토마토라는 말도 있습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K, 칼륨, 망간, 마그네슘, 인 등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토마토에는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리코펜)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토마토도 좋고 토마토로 만든 제품도 좋습니다. 하지만 토마토로 만든 제품을 선택할 때는 첨가물을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4 비트
비트는 뿌리는 물론 잎에도 폐 기능 증진에 좋은 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답니다. 그런 성분 중 하나가 질산염인데, 질산염은 우리 몸에서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산소를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답니다. 이 외에도 비트에는 마그네슘, 칼륨, 아연, 엽산,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 등 우리 몸의 건강을 돕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5 양배추
양배추는 오래전부터 음식 재료는 물론 약재로도 사용해온 채소입니다. 특히 색이 붉은 적양배추는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비타민A와 비타민C 그리고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답니다. 이 외에도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에 속한 다른 채소도 좋답니다.
6 고추
고추는 우리나라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김치도 그렇고 고추장도 그렇고 얼큰한 매운탕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고추를 단지 음식에 매운맛을 더하는 정도로 말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고추에는 비타민C, 비타민K, 비타민B6, 엽산 등이 여느 과일보다 더 많이 들어 있으며, 철분 마그네슘 아연 칼슘 등 미네랄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고추에는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캡사이신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바로 이 성분이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데, 이 성분이 우리 몸에서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돕는답니다.
7 마늘
마늘 역시 우리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서양에서는 마늘 특유의 향 때문에 꺼리기도 했지만, 건강상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수퍼푸드라고 불립니다. 타임(TIME)지가 선정한 ‘열 가지 강력한 음식(수퍼푸드)’에도 들어 있을 정도입니다. 마늘에는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일리인’과 ‘알리신’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이 바로 마늘을 수퍼푸드 반열에 올려놓은 성분이랍니다.
8 강황
이름이 두 개로, ‘강황’으로도 부르고, ‘울금’으로도 부릅니다. 강황은 우리가 잘 아는 ‘생강과’에 속한 식물로, ‘누런색 생강’이라는 뜻으로 ‘강황’이라고 부르고, ‘막힌 기운(울)을 잘 풀어주는 금색 식물’이란 뜻으로 ‘울금’이라고 부른답니다. 강황(울금) 역시 대표적인 항산화제 채소 중 하나로, 여기에는 ‘커큐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커큐민은 고대부터 노란색 염료로 사용해온 물질인데,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해 건강을 돕습니다. 우리가 즐겨 먹는 ‘카레’ 역시 커큐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9 녹차
녹차는 세계 음료 시장의 선두 주자입니다. 그 특유의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보스톤 티파티 사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역사를 바꾸는 기폭제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녹차에는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떫은맛을 내는 타닌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해 다양한 건강상의 효능을 나타냅니다.
10 커피
커피는 우리나라 음료 시장의 선두 주자입니다. 하지만 건강과 관련해 말하면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음료입니다. 어떤 때는 건강에 좋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건강에 나쁘다고 말하기도 하니까요. 근래 들어 ‘커피와 건강’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고, 그 연구 결과 이제까지 지속되온 논란이 끝나는 듯합니다. 하루 세 잔 이상 마시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낮아진다니까요. 이 효능 역시 주로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클로로겐산과 카페인산 등의 효능이랍니다. 하지만 역시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간 커피 논란 중 하나는 커피에 넣는 분말 크림과 설탕이므로, 첨가물을 넣지 않은 커피가 더 좋으며, 여과지로 거르는 것이 더 좋답니다. 또한, 카페인 처리 능력은 사람에 따라 다르므로, 본인의 카페인 처리 능력을 알고 마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참고 자료
- ALA: Nutrition and COPD
- Johns Hopkins: Menu for Easier Breathing
- NHS: Food safety after a heart or lung transplant
- St. Louis College: How to Keep Your Respiratory System Healt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