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관련 질병은 많은 남성이 겪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흔히 전립선비대증은 연령대와 발병률이 비슷해서, 50대 남성의 50%가 앓고 있고, 60대 남성의 60%가 앓고 있으며, 70대 남성의 70%가 앓고 있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남성이 생애 중 겪게 되는 질병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전립선 건강이 걱정이라면

“전립선 건강이 걱정이라면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 문구는 미국 ‘전립선암 재단(PCF)’의 자료에 있는 문구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전립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즐겨 먹는 음식 중에 어떤 것은 전립선 건강에 해롭지만, 어떤 것은 전립선 건강에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립선을 지키는 다섯 가지 음식’을 알려줍니다.

전립선을 지키는 다섯 가지 음식

토마토

1 십자화과 채소

‘십자화과’는 ‘배추과’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름 그대로 꽃이 십자(十) 모양으로 피는 식물로, 그중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식물이 배추여서 ‘배추과’라 했나 봅니다. 배추, 양배추, 청경채, 케일,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방울다다기양배추(브뤼셀 스프라우트) 등 그 종류도 많습니다. 십자화과 채소는 비타민, 미네랄 및 우리 몸에서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돕는 파이토케미컬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브로콜리는 전립선을 위한 슈퍼푸드라 불리는데, 여기에 들어 있는 글루코라파닌에 항암과 관련한 잠재적인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답니다. 십자화과 채소를 먹으면 전립선 질병을 일으키는 염증을 낮출 수 있답니다.

2 베리류

‘산화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서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세포 손상입니다. 이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 부산물인 ‘활성 산소’에 의해 일어나는데, 활성 산소는 통제되지 않으면 건강한 세포에서 전자를 훔쳐 세포와 DNA에 산화적 손상을 일으키고 그 결과 건강상의 문제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가 항산화제 또는 항산화 성분이라 부르는 물질은 우리 몸에서 바로 그런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중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베리류, 특히 딸기, 블랙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은 항산화제의 보고입니다. 이들 과일에는 안토시아닌이라 불리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들어 있습니다.

3 생선

일부 생선, 특히 연어 정어리 송어처럼 찬물에서 서식하는 생선은 ‘좋은 불포화지방’을 제공하는데, 이 지방은 소고기 지방 등 동물성 포화지방과는 달리 염증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의 염증은 전립선암의 위험 인자입니다.

하지만 생선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식사와 염증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치 통조림, 새우, 랍스터, 가리비 등의 생선은 연어나 붉은 도미 같은 ‘붉은 살 생선’보다 염증 유발 가능성이 더 높답니다.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대안도 있습니다. 바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에 걸린 4,577명의 환자를 24년 동안 추적한 연구 결과 동물성 지방을 식물성 지방으로 대체한 참가자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4 익힌 토마토

토마토는 오랫동안 전립선암 연구자들의 관심 대상이었답니다. 이유는 토마토에 들어 있는 강력한 항산화제 라이코펜(Lycopene) 때문입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세포벽에 들어 있는 물질로, 익히면 그 과정에서 조직이 느슨해져 우리 몸에 더 많은 양이 흡수될 수 있습니다. 남성이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전립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의 양이 많아지고, 전립선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답니다. 토마토소스, 토마토 페이스트, 토마토 주스 등은 라이코펜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하지만 더 좋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토마토를 올리브오일로 요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 몸이 라이코펜을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커피녹차

녹차는 카테킨(Catechin) 등 항산화제가 풍부하기로 유명한데, 녹차 카테킨은 항암 및 항돌연변이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일곱 잔의 차를 마신 사람에게서 전립선암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커피도 좋습니다.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커피는 점점 더 유망해 보입니다. 많은 연구 결과가 날마다 한두 잔의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 전립선암 예방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으니까요. 최근 연구 결과는 커피에 다양한 건강상의 효능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커피와 녹차를 선택할 때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먹지 말아야 할 것인데, 가장 먼저 ‘설탕’입니다. 건강 때문에 커피와 차를 마신다면 설탕에 주의해야 합니다. 설탕은 단지 살찌는 문제만이 아니라 여러 대사 작용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커피에는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크림’입니다. 크림은 가능한 한 넣지 않는 것이 좋으며, 넣을 때는 포화지방이 많은 크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에 건강상의 효능이 있다는 것이지, 설탕과 크림에 건강상의 효능이 있다는 것은 아니니까요.

넣어야 짜다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는 것만으로는 건강해질 수 없습니다. 식단에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남성이 생애 중 전립선 문제를 겪는다니, 지금 문제가 없다 해도 ‘강 건너 불구경’일 수는 없으니까요.

참고 자료